이금선 의원 "위기의식 갖고 신규 유입 정책 펴야"
연제광 의원 "지역민 자긍심… 관광객 견인 효과"

지난 24일 증평군의회 195회 정례회에서 군정질문이 이뤄지고 있다. 증평군의회 제공
지난 24일 증평군의회 195회 정례회에서 군정질문이 이뤄지고 있다. 증평군의회 제공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증평군의회 195회 정례회에서 군정질문이 쏟아졌다. 화두는 인구문제와 도시브랜딩이었다.

증평군의회는 24일부터 25일 이틀에 걸쳐 지역 내 주요 현안을 집행부에 질의했다.

이금선 의원은 “지방소멸이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의식을 가지고 군의 인구정책을 다시 한번 짚어보고 우수지자체의 사례 발굴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인구 5만 증평도시 구현을 위한 신규 인구유입 정책을 물었다.

이재영 군수는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증평형 돌봄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청년층의 유입과 정착 그리고 삶의 기반 강화를 위한 사업과 어르신들의 노후를 위해 ‘증평형 노인복지모델’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인구구조에 맞춰 수요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에 맞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창규 의원은 “우리 군은 해마다 평균 250명 정도가 사망하는데 화장률이 꾸준히 늘어 향후 봉안시설 부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진천, 음성, 괴산군과 함께 추진하는 공동장사시설 조성사업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제광 의원은 “도시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도시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민들에게 자긍심과 소속감을 갖게 하는 한편, 지역을 알려 관광객을 유입하는 효과가 있다”며 증평군 정체성과 도시브랜드 구축 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곽홍근 부군수는 “군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도시공간 및 도시시설 조성 때 도시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해 매력 있는 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홍종숙 의원은 “다른 지역의 산림자원 프로그램과의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특색있고 전문적인 치유숲 프로그램 및 특화 산림조성이 요구된다”며 산림치유 관광 활성화 방안을 질의했다.

유영호 휴양랜드사업소장은 "자연치유 테마 걷기로드 상품으로 꽃차, 아로마오일, 노르딕 워킹스틱을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의 자연적 특징과 문화, 역사, 쇼핑, 관광 자원을 연계하여 테마별, 콘셉트별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동령 의장은 “군정질문은 군정 전반에 대한 군민의 관심 사항을 전달하고, 점검하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이라는 공동목표를 향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용민 기자 lymp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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