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현 진천군의회 의장
전반기 의장직 소회 밝혀
군민중심 소통 의정 실현
저출산·고령화 해결 노력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전반기 의장직을 마치는 진천군의회 장동현 의장이 "무거운 짐을 내려놓게 돼 한편으로는 홀가분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는 소회를 밝혔다.
27일 장동현 의장은 "전반기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군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분들,늘 지역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공직자 여러분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며 ‘군민 중심! 소통 의정!’이라는 의정방침 아래 소통하는 의회를 구현해 나간 것이 매우 뜻깊었다고 돌아봤다.
각계각층의 기관·단체들과의 간담회 및 정책토론회 등 군내 대소사 현장에선 늘 그를 볼 수 있었다. 군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현장에서 듣고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장 의장은 "그 동안 군의회를 총괄하는 의장으로서 수행해야 했던 대외적인 의정활동과 많은 외부행사로 인해 불가피하게 자주 하지 못했던 군민 한분 한분과의 소통에 성심을 다하려고 한다. 군민들의 소리를 직접 더 가까이서 듣고 지역민의 대변인으로 활동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은 2년의 의원 임기 동안 그동안 챙기지 못했던 지역 현안에 집중하며 목소리를 더욱 키우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진천군은 주요 경제지표에서 전국 최상위의 지표를 나타내고 17년 연속 인구가 늘어나는 등 눈부신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저출산·고령화, 청년 일자리 창출,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등 숙제들을 안고 있다.
장 의장은 "저출산·고령화, 청년 일자리 창출,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등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남은 임기동안 이제 의장이 아닌 의원으로서, 하반기 동료의원들과 함께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인구의 분산 이동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그는 "수도권의 북쪽은 막혀 있고 내려올 인구를 진천이 받아줄 준비가 돼 있느냐가 문제다. 교육, 문화, 의료 등 인프라를 디테일하게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랜 기간 지역사회에 중요한 화두로 논의돼 온 진천군과 음성군의 통합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봐야 할 사안"이라며 양쪽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진정한 화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율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진천=이용민 기자 lympus@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