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충북본부 예방시스템 시범도입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창원방향)주유소에 혼유 사고 예방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혼유 사고는 주유시 규정된 연료 이외의 다른 종류의 연료를 넣었을 때 일어나는 사고로, 셀프주유소 전환 후 증가 추세로 최근 3년간 충북 지역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발생한 혼유 사고만 1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유 사고가 발생하면 연료탱크 세척만으로 복구가 가능하기도 하지만, 엔진 등 관련 부품을 모두 교체하게 돼 수리비가 많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은 차량번호를 카메라로 인식한 후 교통안전공단의 차량 유종 정보와 비교해 고객이 다른 유종을 선택하면 혼유 발생 위험성을 경고하여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이때 수집한 차량 정보는 즉시 삭제된다.
혼유 사고 예방 시스템은 IoT 솔루션 방식을 활용해 사람의 단순 부주의로 인한 혼유 사고를 원천 방지하는 것으로 혼유 사고로 인한 자동차 수리비 증가, 관련 분쟁 발생 등 고객 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본부는 충주주유소(창원방향)에서 고객의 혼유사고 피해 예방을 위해 주유소 이용객 대상으로 △주유 전 시동끄기 △주유 시 유종확인 △주유 후 영수증 유종확인 등 행동요령을 알리고 혼유방지링을 전달하는 혼유예방 캠페인도 함께 벌이고 있다.
배왕규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장은 "앞으로도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편의와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고객 중심의 휴게시설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진천=이용민 기자 lympus@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