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군수 민선 6기 2주년 성과 보고 및 미래 비전 제시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증평군이 주요 철도교통의 동서축과 남북축이 교차하는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민선6기 출범 2주년을 맞이하는 이재영 증평군수가 지난 20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증평 미래 100년을 위해 시대의 흐름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혁신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지난 2년은 새로운 미래 증평을 위한 기반 마련에 군정 역량을 집중했다”며, “특히 대규모 예산확보와 함께 경제, 농업,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획기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인프라 마련에 힘썼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 주요성과로 △증평형 행복돌봄나눔터 운영 등 돌봄인프라 구축 △출생아 증가율 전국 4위 기록 △증평형 노인복지모델 시범사업 추진 △도안테크노밸리 준공 등 산업용지 확보 △개청 이래 최대규모인 1조1808억원의 투자유치 △지역내총생산(GRDP)증가율 도내 1위 등을 뽑았다.
민선6기 공약 1호인 ‘함께하는 행복돌봄’으로 아이 낳아 기르기 걱정 없는 돌봄 환경 조성과 증평형 노인복지모델 시범사업을 통해 증평군만의 통합돌봄시책을 추진하며 돌봄의 롤모델로 급부상했다.
철도망 확충 기반 마련 등도 주요성과로 들었다.
이 군수는 충남 서해안에서 시작해 경북 동해안까지 13개 시·군 330㎞를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위한 시장·군수 협력체 가입을 시작으로 CTX(충청권광역급행철도) 청주국제공항 ∼ 증평역 연장을 신규 발굴해 2023년 충청북도의 철도망 구축계획에 모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증평군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분기역으로서 충북선, 충청권 광역급행철도가 교차하는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 위상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부권동서횡단철도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서산·태안·당진의 서해안 공업지역에서 예산·아산·천안·청주·증평·괴산의 충청권 내륙지역, 문경·예천·영주·봉화의 경북 내륙지역을 묶어 울진의 동해안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임호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증평·진천·음성)이 지난 18일 조속한 착공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등의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중부권동서횡단철도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사업추진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증평군은 대외 연결성을 높이는 철도망 구축과 함께 지역 내적으로는 콤팩트한 지역적 특성을 살리는 ‘20분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을 기반으로 도보, 자전거 중심의 20분 생활권을 조성하고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확충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공공서비스 제공 등이 편리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재영 군수는 “민선6기 지난 2년은 증평의 새로운 미래 100년의 방향을 설정하고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경쟁력 있는 증평을 만드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lympus@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