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 부의장에 이한영·황경아
국힘 다수당 차지 선출까지 ‘무난’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제9대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로 초선의 김선광 의원(중구2·국민의힘)이 내정됐다.
이상래 시의회 의장은 24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열린 의원총회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의원총회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제1부의장에는 이한영 의원(서구6), 제2부의장에는 황경아 의원(비례)이 각각 선출됐다.
시의회는 오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이들 의장단을 공식적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전체 의원 22명 중 국민의힘 소속이 19명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본회의에서 의장단 선출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장은 “후반기 의회는 오는 26일 본회의장에서 추인해 선출될 예정”이라며 “국민의힘 당내 선거로 이루어진 만큼 변동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후보로 결정된 의원들만 등록될 예정이며, 본회의에서 과반을 얻어야 의장 당선이 확정된다.
제1부의장 선거에는 이재경 행정자치위원장과 이한영 의원이, 제2부의장 선거에는 황경아 의원과 민경배 의원이 후보로 나섰다.
이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2명밖에 안 돼 원내 교섭단체 구성이 되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국민의힘에서 1·2부의장을 모두 가져가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에서 반발이 있을 수 있지만, 의원총회에서 이미 결정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의장 선출과 관련해 이 의장은 "후보들이 서로 서약서를 작성하고, 등록된 후보들만 본회의에 출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의장단 후보가 변동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당내에서 합의된 사항을 어길 경우 중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