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구의회 의장 조규식·부의장 정현서 선출
조 의원 만장일치… 정 의원 과반 표 얻어
충남도의회 의장 홍성현 의원 사실상 확정
부의장 정광섭… 합의 추대 전망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제9대 대전 서구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이 완료됐다.
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규식(재선·가 선거구) 의원이, 후반기 부의장에 국민의힘 정현서(3선·다 선거구) 의원이 선출됐다.
서구의회는 20일 제282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진행했다. 그 결과 단독후보로 출마한 조 의원은 전체 의원 20명으로부터 찬성표를 얻어 만장일치로 의장에 당선됐다.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조 의원은 "후반기에는 구민을 위해 원만한 협치를 이루고 동료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포부를 내세웠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정 의원과 무소속 최규(3선·나 선거구) 의원이 맞대결이 펼쳐졌다.
지난 19일 부의장 선거에 두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 오세길(초선·나 선거구) 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치며 3파전이 펼쳐질 예정이었으나, 선거 직전 오 의원이 후보 등록 포기서를 제출하면서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오 의원은 불출마 이유에 대해 "민주당 출신인 최 의원에 맞서기 위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답했다. 그 결과 정 의원이 전체 20표 중 13표를 받으며 7표를 얻은 최 의원을 꺾고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부의장직을 맡게 됐다. 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이 11명인 것을 고려하면 최 의원의 표 수는 다소 의외인 모습이다. 당초 민주당 의원들은 최다선인 최의원을 후반기 부의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정작 투표에서 다수의 이탈표가 발생 한 것.
부의장에 선출된 정현서 의원은 "후반기에도 부의장으로서 일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며 서구의회가 협치를 통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의회는 내달 2일 행정자치·경제복지·도시건설위원장을, 3일 운영위원장을 각각 선출하는 것으로 제9대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사무엘 기자 samuel@cctoday.co.kr
제12대 충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국민의힘 홍성현(천안1·3선)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국민의힘 충남도의회 교섭단체는 18~19일에 걸쳐 ‘의장 및 부의장 후보자를 위한 예비후보 등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의장 후보로는 홍성현 의원, 부의장 후보는 정광섭(태안2·3선) 의원이 각각 단독 입후보했다.
국민의힘 충남도의회는 21일 의원총회에서 홍 의원과 정 의원을 합의 추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제12대 충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홍성현 의원이 사실상 확정된 셈이다.
다수당에서 도의회 의장을 맡는 관례상 전체 48석 중 32석(더불어민주당 14석, 무소속 2석)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중 의장을 선출하기 때문. 이로써 홍 의원은 제12대 충남도의회 전반기 부의장에 이어 내달 1일부터 시작할 제12대 충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도의회를 이끌 예정이다.
전반기 농수산해양위원장을 맡았던 정 의원은 후반기 2년동안 부의장을 맡는다. 이밖에 국민의힘 소속 상임위원장 및 예산결산특별위원장·교섭단체 대표는 21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거쳐 복수 후보자가 나올 경우 24일 선거를 통해 선출할 예정이다.
교섭단체 구성이 완료되면 더불어민주당과 협의를 통해 남은 부의장 한 자리가 정해질 전망이다.
홍성현 의원은 "220만 충남도민들을 위해 48명의 도의원들이 의정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여·야 협치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