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 경제계 인사들 참석해 협력 논의
“기후변화·글로벌 이슈 공동 대응 필요”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5.27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5.27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와 함께 참석했다.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이날 행사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공동 주관했다.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은 2009년 시작돼 이번이 제8회로, 2019년 12월 제7차 행사가 중국 청두(成都)에서 개최된 이후 4년 5개월 만에 열렸다.

이번 서밋에서는 한일중 정부와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3국 간 경제 협력과 우의 증진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1999년부터 시작된 한일중 3국 협력이 올해로 25주년을 맞았다"면서 "지난 25년은 수천 년을 이어온 3국 간 교류의 역사를 통틀어 가장 긴밀하고 호혜적인 협력으로 경제적, 문화적 번영을 이룬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3국의 정부와 기업이 함께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역내 교역과 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고, 동북아를 넘어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공동 대응하는 한편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포용적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도쿠라 마사카즈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 런홍빈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 등 3국 기업인은 물론 안덕근 산업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 24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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