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취약계층 지원 사업까지
10조2000억원 이상 국비 확보
9조원대인 올해보다 1조원 이상
충남 발전 위한 사업 대거 반영
안주하지 않고 2025년 11조원
“2026년 12조원 목표로 정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내년 국비 10조원 시대를 연 충남이 2025년엔 1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질적으로 충남은 내년 10조 2130억원 정도 국비를 확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년 정부예산으로 확정된 충남 사업비가 10조 1630억원에다가, 정부 전체 예산으로 잡힌 취약계층 지원 사업 500억원을 더하면 10조 2000억원 이상이라는 것이 김 지사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충남은 올해(9조 589억원) 국비보다 1조원 이상 증액을 이루며 내년 사상 첫 국비 10조원 시대를 열게 됐다.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 구축 70억원, 바이오 생체활성화 제품 글로벌 사업화 지원 30억원, 그린 도심항공교통(UAM-AAM) 핵심부품시험평가 기반구축 30억원, 충남 영재학교 설립 기획비 5억원 등 충남 발전에 필요한 사업비를 다수 확보했다.
장항 국가습지 복원 33억 4000만원,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20억원, 서산공항 건설 10억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2억원 등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 사업도 추진 동력을 얻었다.
김 지사는 “국회 심의에서 추가로 확보한 신규 사업이 66건이고 총 3조 5900억원 규모”라며 “충남 발전의 초석이 될 사업이 대거 담긴 것”이라고 힘줬다.
이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간사인 장동혁, 강훈식 의원, 그리고 지난해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지낸 성일종 의원의 도움이 컸다”며 충남 지역구 의원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비 10조원 시대에 안주하지 않고 2025년 11조, 임기 내 12조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자신감도 내보였다.
내년 국비 8조 8000억원을 따낸 충북과 비교할 때 충남의 10조는 결코 만족할 수준이 아니라고 그는 설명했다.
김 지사는 “충북은 (충남보다) 인구도 적고 해양수산 관련 예산도 없다”며 “(이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충남이 충북보다 3조는 앞서야 국비를 많이 확보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정부예산 목표를 2025년 11조원, 임기가 마무리되는 2026년 12조원으로 잡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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