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대전시교육청 작은학교 지원 공동 캠페인]
대전형 작은학교 모델학교 선정
‘오감만족 자연체험 에코힐링’
학교 특색 살린 교육과정 운영
전교생 61명 토의하는 콜로키움
보고 듣고 즐기는 체험활동 진행
텃밭과 함께하는 산서 가을잔치
학생·교사 함께 가꾼 작물 수확
인성 길러주는 오감만족 숲 체험
경로당 공연·김장 나눔도 ‘활발’

▲ 서점 나들이
▲ 상추수확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산서초등학교(이하 산서초)는 ‘2023학년도 대전형 작은학교 모델학교’로 선정돼 공동(일방)학구제 운영을 통해 학교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적 특성을 살린 작은학교만의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학교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 또 환경교육 중심학교 운영, 생태전환교육 초록꿈마당 사업을 추진해 지속적으로 생태전환교육을 실천하고 있으며, 마실 행복 중점학교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연계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산서초등학교는 ‘오감만족 자연체험 에코힐링’이라는 특색교육 주제 아래 작은학교만의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책가방 없는 날 산서 콜로키움, 텃밭과 함께하는 산서 가을 잔치, 오감 만족 숲 체험, 사제동행 텃밭 가꾸기, 지역연계 농촌체험, 주제가 있는 체험학습, 지역 경로당 위문 공연 및 물품전달, 독거노인 가정방문, 사랑의 김장 나눔, 마을과 함께하는 나눔 장터 운영,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체육 교실 운영 등이 그것이다.

‘책가방 없는 날 산서 콜로키움’은 전교생(61명)이 한자리에 모여 학교 현안에 대해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토의활동과 함께 보고, 듣고, 즐기는 체험활동으로 진행된다.

▲ 텃밭과 함께하는 산서 가을잔치
▲ 텃밭과 함께하는 산서 가을잔치
▲ 목달동 경로당 위문공연
▲ 목달동 경로당 위문공연

지난 ‘4월 수학의 날’, ‘7월 국어의 날’, ‘9월 영어의 날’로 운영됐으며 4차 산서 콜로키움은 12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최근 있었던 3차 콜로키움의 1부 토의주제는 ‘대전형 작은학교 모델학교 운영’이었다.

학생자치회와 학교장이 함께 진행을 맡아 1학기 대전형 작은학교 모델학교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2학기 교육활동 안내와 바라는 점, 보완할 점 등 자유로운 토의가 이뤄졌다.

2부 체험활동은 ‘영어의 날-영어로 놀자’를 주제로 운영됐으며 3~6학년 학생들은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Dance Competition’, ‘Balloon Train’등 다양한 게임과 퀴즈 풀기, 영어 보드게임 등의 활동을 했다.

1~2학년 학생들은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음식 알아보기, 영미 문화권 전통춤을 알아보고 배우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 밤줍기 및 가을 숲체험
▲ 밤줍기 및 가을 숲체험
▲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체험교실
▲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체험교실

지난 10월 12일 개최된 ‘텃밭과 함께하는 산서 가을 잔치’는 한 해 동안 학생들과 교직원이 학교 교육 활동을 통해 가꿔온 텃밭의 작물을 수확하고 텃밭에서 자란 각종 채소와 관련된 활동을 체험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이번 텃밭 잔치는 산서초가 자리한 목달동 경로당과 인근 전통체험학습장소인 무수천하마을과 연계해 인절미 만들기를 함께 경험함은 물론 마을 농부들이 재배한 버섯과 땅콩을 직접 구매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됐으며 학교와 마을의 교육생태계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오전 사물놀이 동아리 학생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절미 만들기, 텃밭 식물 모습 현미경으로 관찰하기, 텃밭 식물 액자 만들기, 텃밭 식물 윷놀이, 텃밭 식물 릴레이 퀴즈, 옥수수와 팝콘 등 6개 체험 부스가 운영됐으며, 오후에는 전교생과 전 직원이 함께 텃밭에서 봄부터 키운 고구마를 수확해 다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1학기 ‘목달동 경로당 위문 공연 및 독거노인 가정 위문품 전달 행사’ 때는 위문 공연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 오디션을 거쳐 학생들을 선발하고 공연 참가자를 결정할 정도로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대단했다.

12월 있을 2학기 위문 공연은 ‘사랑의 김장 나눔’과 병행해 실시될 예정이다.

학교 텃밭에서 기른 배추로 학교에서 선생님과 함께 김장 체험을 하고, 직접 담근 김치를 가정으로 가져가 가족과 함께 나눠 먹게 된다.

또 학생 자치회는 학생들이 직접 담근 김치로 인근 경로당에 ‘사랑의 김장 나눔’을 할 예정이다.

매년 이뤄지는 이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서로 의견을 모으고 마음을 나눔은 물론 마을 어른들에 대한 감사함과 예절을 배우며 바른 인성을 키워가고 있다.

2023년 개관한 다목적 강당 ‘산서마루’에서는 학기별 4주씩 희망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가족과 함께 하는 주말 체육 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이 시간 학생들은 부모님과 함께 골프의 기초를 배우고 서로 소통하며 가족 간의 화목도 다지고 건강도 챙기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스케이트 교육
▲ 스케이트 교육
▲ 에어바운스 물놀이 안전체험교육
▲ 에어바운스 물놀이 안전체험교육

이 밖에도 산서초등학교는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자연체험을 통한 생태 감수성 교육과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통해 바른 인성을 길러줄 수 있도록 하는 ‘오감만족 숲 체험’, 씨앗을 뿌리고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사제동행 텃밭 가꾸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서점 체험, 매월 초 생일 맞은 학생에게 책 선물 증정,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 체험학습, 대전오월드 체험학습, 에어바운스 물놀이 안전교육, 밤 줍기 및 가을 숲체험, 학생 스케이트 교육 등 ‘교육과정 연계 주제가 있는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 효과 및 학생과 학부모들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모든 교육활동 프로그램은 ‘대전형 작은학교 모델학교’를 통해 예산지원은 물론 학교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 제공 등 교육청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이선주 산서초등학교 교장은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린 교육과정 운영과 특색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학교와 마을이 함께 성장하고 마을 속에서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이 일어나도록 해 학생, 학부모, 교원, 지역사회 모두가 만족하는 학교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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