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대전시교육청] 작은학교 지원 공동 캠페인
동명초, 특수학급 포함 7학급 규모 작은 학교
교직원들 지역적 특색 살린 교육 구현 노력
지능형 과학실·다목적체육관 등 시설 갖춰
골프 특성화 프로그램… 교육 신뢰도 높여
지역 자원 활용해 최적의 돌봄 모델 구축
내년도 1학년 신입생 인원 확보 소식 성과

▲ 월1회 체험학습 모습.
▲ 사물놀이부(자율동아리). 대전시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동명초등학교는 대전 동구 추동에 있는 호숫가마을의 농촌학교로 특수학급 포함 7학급 규모의 소규모 학교다.

여느 작은 농촌학교와 마찬가지로 학령 인구의 감소로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동명초등학교는 대전시교육청의 ‘대전형 작은학교 모델학교’로 선정돼 공동(일방)학구제의 운영과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명품 교육의 실현 및 학생 유입을 도모하고 있다.

동명초등학교 교직원은 긴 시간 학교에 머무는 학생들의 비율이 높은 상황을 고려하고 지역적 특색을 잘 살린 특화된 교육을 구현하고자 동명초만의 명품 교육 유인책을 기획했다. 또 교육적 결핍과 결손을 해소하고 꿈과 희망을 갖고픈 교육적 욕구를 실현하고자 교직원 모두가 노력해 골프 배움터를 설치했다.

학교 내 산책로 개선, 장애 학생을 위한 승강기 설치, 이후 지능형 과학실과 다목적체육관 건립까지 최신 시설의 학교 시스템까지 갖추게 됐다.

더불어 교육수요자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버스 노선을 확대하고, 횟수를 증설했으며, 골프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교경쟁력 확보와 골프 문화의 확산 등을 통해 학교 교육의 신뢰도를 높이게 됐다.

특히 동명초가 가장 중점을 두어 운영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는 지역사회와 연계하고 마을의 자원을 십분 활용하며 온종일 돌봄 케어를 제공하는 동명초만의 특화전략 프로그램의 ‘온마을온종일 늘봄학교’다.

동명초의 ‘온마을온종일 늘봄학교’는 대전시교육청 우수사례로 일반화하고 농촌학교의 늘봄학교 운영의 효율적 모델로 제시되고 있다.

지역자원을 활용한 동명초 최적의 돌봄 모델을 통해 사회·문화적 인프라가 미흡한 상황을 극복해 교육적 결핍과 결손을 해소하여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전교학생 전체의 완벽한 교육적 돌봄 케어를 목표로 ‘온마을 산책로 아침늘봄’, ‘온마을 배움터 지역늘봄’, ‘온종일 꿈마당 방과후늘봄’, ‘온종일 엄마품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외 학교 역점사업의 하나로 운영하고 있는 골프배움터 프로그램 또한 학생과 학부모를 비롯 인근 지역 주민에게까지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동명초만의 특화된 명품 교육의 실현과 학생 유입의 유인책으로 교직원의 노력과 지역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실현될 수 있었다.

1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동명초의 골프배움터는 또 하나의 획을 긋는 계기가 될 것이다.

대청호를 주변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호숫가마을의 작은학교 동명초등학교는 차별화된 학교운영과 학교의 긴급 현안문제를 발벗고 나서 해결하려는 학교장의 강한 의지가 있다.

여기에 교직원의 열정, 학부모의 든든한 지지를 바탕으로 명품 동명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동명초등학교 교육공동체의 하나된 노력은 2023학년도 3월의 새 학년 시작과 함께 7명의 학생이 유입됐고, 2학기 들어선 10월 학생의 유입이 지속돼 1개 학급 감축의 위기에서 벗어나는 성과를 거뒀었다.

더구나 지역 학군지 학생이 전무한 상황에서 2024학년도 1학년 신입 학생의 인원도 확보됐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호숫가마을 작은학교의 모두가 행복한 동행교육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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