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대전시교육청 작은학교 지원 공동 캠페인] 대전 동명중학교
담쟁이 정신… 배움 포기 않도록 노력
동명중, 대전 최초 특성화중학교 지정
교사들 교과별 동행 프로그램 구상
에듀테크 활용 블렌디드 러닝 확대
AI 디지털 교과서·학습지 자체 제작
학생 맞춤 방과후학교 ‘별별클래스’ 운영
전교생 대부분 참여… 높은 만족도 보여
진로 지원 뿐 아니라 사교육비도 절감
1인 1악기 배우기 등도 진행 눈길 끌어

▲ 동명중의 나눔과 도전(블루로드) 프로젝트
▲ 동명 수학 체험전. 대전시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동명중학교(이하 동명중)는 소규모 학교의 특색을 살려 한 뼘이라도 함께한다는 담쟁이 정신으로 교육공동체가 한 명의 학생도 배움을 포기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적 가치를 토대로 나답게 성장하는 학생주도형 교육과정 운영, 에듀테크 활용 블렌디드 러닝을 통한 스마트 역량 함양, 개인 맞춤형 방과후학교 ‘별별 클래스’, 동행 프로젝트를 통한 올바른 창의·인성 함양 등을 통해 흥미와 적성을 바탕으로 진로와 삶을 스스로 설계하는 교육을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나답게 성장하는 학생주도형 교육과정 운영

동명중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76조 등 관련 법령과 대전형 작은 학교 활성화 기본계획에 따라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고유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 가능성을 실현하게 한다.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전 최초의 특성화중학교로 지정됐다.

특히 ‘가능성(가치를 발견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성공적인 비전을 실현하는 동명인)’이라는 비전을 품고, 실천 교육에서 발견한 희망과 가능성을 토대로 노력하고 있다.

학생 맞춤형 교육 경험의 축적과 확산, 교육의 변화를 위해 하나 되는 교육공동체, 풍부하고 끈끈한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진정한 지식의 실천을 위해서 동명중은 달리고 있다.

◆ 에듀테크 활용 블렌디드 교육과정 통한 스마트 역량 함양

동명중 교사들은 ‘Why-How-What’이라는 반성적 사고를 통해 수업 혁신의 필요성에 공감, 즐거운 배움이 일어나는 교과별 동행 프로그램을 구상했다.

교과별 목표 및 성취기준에 맞는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과 학습 콘텐츠를 활용한 에듀테크 활용 블렌디드 러닝을 확대하고 있다.

애플코리아 스마트 협력 학교를 운영하며 1인 1Pad 기기를 활용한 AI 디지털 교과서 및 학습지를 자체 제작해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수업은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여 자료 수집 및 분석, 촬영 및 편집, 그리기, 제작하기, 공유 및 적용 등과 같은 활동 중심으로 이뤄진다.

◆ 개인 맞춤형 방과후학교 ‘별별 클래스’

동명중은 학생들의 다양한 소질과 적성 계발 및 학력 증진을 위해 학생 맞춤형 방과후학교 ‘별별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별별 클래스 프로그램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의 교과 학습 이외에 원어민 영어 회화, 코딩·드론, 1인 1악기의 윈드오케스트라, 영재·노벨, 논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해 학생들의 학력 신장 및 진로 탐색을 지원하고 있다.

‘별별 클래스’는 학생 개인에 맞춘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이유로 전교생 대부분이 참여하여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학생 맞춤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히 학생들의 진로, 특기·적성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교육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학생 성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개개인의 기초 학력 향상은 물론 교육격차 해소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 동행 프로젝트를 통한 올바른 창의·인성 함양

동명중은 △아름다운 동행(아름다운 빛깔로 자신의 진로와 삶을 개척하는 자기주도적인 사람) △행복한 어울림(행복한 배움과 나눔의 공동체 의식으로 함께 성장하는 사람) △희망찬 동명교육(희망과 도전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내일을 여는 동명인)이라는 슬로건을 갖고 있다.

이를 토대로 1인 1악기 배우기, 경로당 방문 장수 사진 촬영, 사제동행 인성 동아리 등 동명행복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김순조 동명중 교장은 "학령인구의 감소, 디지털 대전환 등의 코로나19 이후 교육 여건의 변화 속에서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려 교육 활동에 힘쓰고 있다"며 "기초학력 향상, 심리·정서 회복과 지원, 교육 정보 기술 활용 수업, 학생 맞춤형 체험 교육 등을 통해 작은 학교가 가진 역량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명중은 작은 학교로서 자주 만나고, 함께 나누고, 더욱 가깝게 지낼 수 있기에 학생 모두가 성장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하는 큰 학교"라고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특성화 과목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선택권을 부여하고, 자신의 삶을 긍정하고 스스로 진로를 설계해 가능성을 실현하는 특성화중학교로 전환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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