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충청투데이 공동캠페인]
도심과 떨어진 6학급 이하 학교 대상
대전형 작은학교 모델학교 시범 운영
매년 2000만원~3000만원 예산 지원
공동 학구제 시행으로 학생 수 증가
모델학교 신청내용 중심 컨설팅 진행
컨설팅 지원단 지속적인 모니터링
작은학교 특색 살린 교육과정 운영
동명중학교, 특성화 중학교로 지정
체험위주 교육 등 대안 분야 특성화

대전시교육청. 대전교육청 제공
대전시교육청. 대전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출생률 급감으로 학생 수 감소가 지속되고 원도심 공동화현상으로 증가하는 소규모 학교의 학교 간·지역 간 불균형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대전광역시교육청 작은 학교 활성화 조례(대전광역시조례 제5825호, 2022. 4. 15.)’를 제정하고, 지난해 9월 ‘대전형 작은학교 활성화 기본 계획’을 수립해 지속 추진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11월 ‘대전형 작은학교’모델학교를 선정해 올해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 ‘대전형 작은학교’ 모델학교는 도심과 떨어져 있는 농촌지역의 6학급 이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작은 학교만의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공동(일방)학구제 시범 적용으로 도심 학생의 유입을 통해 적정규모 학교를 유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충청투데이는 대전시교육청이 추진하는 대전형 작은학교 모델학교의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조명한다. <편집자 주>

올해부터 운영하는 모델학교는 동부 관내 △동명초 △산서초와 서부 관내 △남선초이다. 각 학교의 운영 계획과 성과평가에 따라 지난 3월부터 2026년 2월(3년 간)까지 운영하며 매년 2000~3000만원의 예산 지원을 통해 △특색있는 교육과정·방과후 프로그램 운영비 등 교육활동 경비지원 △체험·통학 차량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작은학교 모델학교로 선정된 동명초외 2개교는 작은학교 공동(일방)학구제 시행을 통해 △동명초에는 대전판암초 △산서초에는 대전산성초 △남선초에는 진잠초, 대전교촌초, 대전대정초 통학구역 학생들의 전·입학이 가능해졌다.

‘대전형 작은학교’모델학교 공동(일방)학구제 시행에 따라 2023학년도 학생 수는 △남선초(2명) △산서초(13명) △동명초(7명)로 증가했다.

대전시교육청은 모델학교 운영을 위해 대전형 작은학교 모델학교 컨설팅 지원단(8명)을 구성해 2023년 상반기 컨설팅을 지난달 16~29일 중 3일 간 실시했다.

컨설팅은 모델학교 1차년도 상반기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체험·통학차량 운영과 관련해 학교에서 신청한 내용을 중심으로 맞춤형 컨설팅으로 진행했다.

하반기 모델학교 컨설팅은 오는 10월 중 실시하여 1차년도 운영 점검 및 2차년도 계획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며, 컨설팅 지원단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작은학교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교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또 작은학교와 지역 특성에 따른 교육과정 특성화, 작은학교의 지연 연계 강화,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 활성화 등을 위 ‘작은학교 지원을 위한 중장기 방안 연구’ 정책 연구 결과를 토대로 대전형 작은학교 활성화 중장기 계획 수립을 할 예정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대전시교육청은 대전 최초로 동명중학교를 교육과정 특성화중학교로 지정·고시했다.

이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76조 등 관련 법령과 대전형 작은학교 활성화 기본계획에 따라 원도심 소규모 사립중학교 중 특성화중학교 전환 신청에 의해 교육부 동의를 거쳐 추진한 최초 사례다.

특성화중학교 지정·고시 주요내용으로는 △(지정구분) 체험위주 교육 등 대안교육분야를 특성화하기 위한 중학교 △(모집지역) 대전시 전체 △(적용기간) 2025년 3월 1일~2030년 2월 28일(5년간) △(학생인원) 9학급, 학급당 15명, 남녀공학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안교육 특성화중학교 지정 운영은 학생·학부모의 다양한 교육 수요를 충족해 다양성과 개별성을 기반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을 구현하는 새로운 공교육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대전시교육청은 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해 작은학교 운영지원단(9명)을 구성·운영하며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컨설팅 △교원(교장·교사) 역량강화 워크숍 △작은학교 우수사례 공유 및 확산 △작은학교 활성화 홍보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지역의 중심인 작은 학교를 강화하기 위해 교직원의 노력과 학부모·지역공동체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대전형 작은학교가 미래 학교를 준비하는 원동력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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