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는 ‘입법평가 추진 설명회’를 열고 조례 164건에 대한 본격적인 입법평가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올해 입법평가 대상 조례는 기획경제위원회 31건, 행정문화위원회 39건, 복지환경위원회 29건, 농수산해양위원회 30건, 건설소방위원회 11건, 교육위원회 24건으로 총 164건이다.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설명회에선 집행부 담당자를 대상으로 입법평가제도의 목적과 방법, 향후 활용방안 등을 안내했다.도의회는 설명회 이후 평가대상 조례를 대상으로 본격 입법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다.도의회 관계자는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내년 22대 총선부터 도입될 선거구제 개편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충남 천안병)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같은당 김종민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은 서울시와 6대 광역시에서 비례식 대선거구제를 시범적으로 운영해 볼 것을 제안했다.이 의원은 12일 선거구제 개편안을 토론하는 국회 전원위원회 발언자로 나서 지역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 대표성 확보를 위해 ‘권역별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출 기준을 ‘권역별 인구수’로 하고, 비수도권에 인구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선거제도를 개편해야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 대전 서구갑 선거구는 국회의장을 지낸 6선 박병석 의원의 거취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 의원의 7선 도전 여부에 따라 야당과 여당인 국민의힘 공천까지 달라질 수 있는 것은 물론 대전 전체 선거 분위기까지 바뀔 수 있는 만큼 지역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박 의원은 서구갑 지역구에서만 내리 6선을 차지하면서 21대 의회 전반기에 국내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을 지냈다.바로 옆 지역구인 서구을 지역구가 이재선→구논회→심대평→이재선→박범계로 여러 차례 주인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 대덕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2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적극행정 추진 실적을 점검한 것으로 행안부는 이중 상위 16개 지자체를 우수 지자체로 선정하고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평가 결과 구는 무인발급기에서 지방세 납세증명서가 발급되지 않는 점에 대한 보완 필요성을 중앙정부에 다년간 건의해 이를 실질적인 개선을 이끌어 주민 불편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이번 수상으로 구는 표창과 함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대전을지대병원은 을지재단 설립자 고(故) 범석 박영하 박사가 국립대전현충원이 선정한 4월 이달의 영웅으로 소개됐다고 12일 밝혔다.현충원은 매월 역사적 사건·기념일을 주제로 현충원에 안장된 인물들을 소개하는데, 이달 보건의 날(4월 7일)을 맞아 박 박사를 조명했다. 박 박사는 평생을 의학 발전과 의료 봉사, 인재양성에 헌신한 인물이다. 1956년 서울에서 ‘박산부인과의원’을 개원한 그는 을지재단을 국내 굴지 의료·교육기관으로 발전시켰고, 1967년에는 국내 최초로 개인 재산인 병원을 공익법인으로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3곳(31.2%)은 최근 1년간 주 12시간 이상 연장근로가 필요한 경험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제조업은 40.8%로 비제조업 21%에 비해 두 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중소기업 53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시간제도 개편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주 12시간 이상 연장근로가 필요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업체들은 ‘연간 주 12시간 이상 연장근로가 필요한 기간’에 대해 3개월 이상 41.7%, 1개월에서 3개월 30.4%, 1개월 미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지난달 하순 충북 제천지역 산불 때 충주에서 술자리에 참석한 김영환 충북지사의 음주여부 논쟁이 술잔 수로까지 번졌다.12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와 관련한 공방이 벌어졌다.이날 오전 박진희 충북도의원은 이곳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지사가 마신 술은 소주와 맥주를 섞어 제조한 일명 ‘폭탄주’"라며 "오후 9시 30분부터 오후 11시 20분까지 두 시간 가까운 시간 동안 마신 술의 양은 족히 20여잔이라고 한다"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이는 김 지사와 가까이 동석했던 2명 이상의 전언이라며 "모두 비슷한 말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90세가 넘는 고령의 나이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이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주인공은 충북도의회 제5대 의장(1995년 7월)과 대한적십자 충북지사 회장(2000년 4월)을 역임한 차주원(95) 전 회장이다. 그는 지역사회에서 남다른 고향 사랑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큰 어른으로 정평이 나 있다.차 전 회장은 1975년경 농촌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비를 털어 암 송아지 55마리를 군에 기탁하고, 군은 이 송아지를 지역의 어려운 농가에 1마리씩 무료 분양했다. 이후 분양된 송아지가 성축으
[충청투데이 김윤주 기자] ☞세상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다. 이해하고 싶지 않은 인간들도 너무나 많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모여 직업에 대한 회의감으로 다가온다. ‘기자’라는 직업이 그렇다. 끔찍해 읽고 싶지 않은 기사들도 읽어야 하고, 가슴 아픈 뒷이야기들도 자연스레 알게 된다. 물론 훈훈한 기사들도 있지만 그보다 끔찍한 기사들이 더 많다. 그건 어두운 사회임을 보여주는 반증일 수도 있다. 혹은 행복보다 ‘불행’이 더 자극적이고 이슈가 되는 씁쓸한 세상이기에 그럴 수 있다.☞그리고 또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아니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연간 3200여건.’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와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청주 서원), 충북도의회, 충북변호사회 등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청주가정법원 설치 관련법안 심의·통과 촉구 기자회견에서 밝힌 청주지방법원(청주지법)의 연간 처리 가사사건 수치다.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등에 따르면 청주지법 소년보호사건 접수 건수는 2015년 1240건에서 2019년 2040건, 가정보호사건은 669건에서 1393건, 아동보호사건은 53건에서 271건으로 약 2∼5배가량 증가했다.청주지법과 연간 가사사건 처리
대전시가 철거위기에 놓였던 옛 대전부청사를 매입해 보존키로 한 건 잘한 결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최근 확대간부회의에서 "(옛 대전부청사를)훼손하는 것은 문제인 만큼 충분히 검토해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보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옛 대전부청사의 문화재적 가치를 현재 판단하기 어렵지만, 50년 이상 세월이 더 흐르면 근대건축물로서 가치를 지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옛 대전부청사를 존치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옛 대전부청사는 대전이 읍에서 부로 승격한 뒤인 1938년 건립한 청사로, 대전을 대표하는 근대 건축물의 하나
도심과 농촌지역 곳곳에 방치된 빈집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농촌의 경우 외진 마을뿐 아니라 주민이 거주하는 읍내에서도 쉽게 빈집을 찾을 수 있고 도심 주택가 곳곳도 사람이 살지 않고 방치된 집이 상당수에 달한다. 농촌은 계속해서 줄어드는 인구로 빈집이 늘어나고 대도시의 경우 저출생이나 고령화 여파로 젊은층이 거주지를 떠나 빈집 발생이 늘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빈집은 대전이 3800여 채, 충남 5500여 채로 총 9300여 채에 이른다.대전에선 동구가 1078채로 가장 많았고, 유성구 932채, 중구 88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사건기자가 된 지 어느덧 한 달, 두 번의 대형 화재를 만났다.첫 번째는 타이어 공장에서 일어난 화재사고, 두 번째는 대전 산직동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다.두 사건 모두 소방당국이 대응 3단계를 발령해 진화활동을 펼칠 정도로 큰 화재였다.사건기자로써 첫 ‘현장’이었던 공장 화재가 기억에 남는다.당시 ‘매캐한 연기냄새’, ‘새까만 분진’ 등 순화된 말로 상황을 보도했지만, 사실 현장은 고상한 표현이 어울리지 않았다. 원인도 불분명한 불 때문에 수백 명의 사람들이 연기를 마시며 고통 받고 있는 광경을 보고 있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충북의 대기질이 최악의 수준을 보였다.12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충북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다.이날 오전 한 때 청주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400㎍/㎥ 이상을 보이기도 했다. 청주기상지청은 13일도 ‘매우 나쁨’ 수준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청주기상지청은 미세먼지의 원인으로 11일부터 내몽골고원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됐다고 설명했다.또 잔류 황사가 재순환과 대기 정체로 축적돼 전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청주기상지청 관계자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에 산업단지(이하 산단)와 산업폐기물 매립장이 늘어나면서 도민들이 시름이 깊어진다는 주장이 나왔다.산단이 지역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매우 적을 뿐 아니라, 도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치고 있다는 것이다.공익법률센터 농본과 충남환경운동연합은 12일 충남 내포혁신플랫폼에서 ‘산업단지 및 산업폐기물 매립장 충남지역 농촌 피해 현황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내 산단은 국가산단 4곳, 도시첨단산단 3곳, 일반산단 65곳으로 총 72곳의 산단이 위치해 있다.주최 측은 이중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지역 다문화교육 관계자들이 다문화교육 정책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교육지원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11~12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대전 초·중·고와 특수학교 등 다문화교육 업무 담당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쌍방향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했다.지난 2019년 다문화교육지원센터가 개소한 이후 각급 학교 다문화 학생에 대한 다양한 지원사업이 추진되고 있다.특히 동부다문화교육센터와 서부다문화교육센터 위탁기관이 함께 협업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있다.이번 설명회는 이들 관계자를 포함, 각 학교 다문화교육 담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전통적으로 충남의 정치 1번지로 통하는 천안갑 선거구에서는 지난 21대 총선의 ‘리턴매치’가 펼쳐질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 문진석(61) 국회의원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지난 선거에서 맞붙은 신범철(53) 국방부 차관과의 재대결이 유력해 보이기 때문이다.1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22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천안시갑’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내 후보군은 문진석 의원으로 굳혀지는 모양새다. 이재명 당대표의 핵심 측근 그룹인 ‘7인회’ 소속으로,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문 의원에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민들이 지난 10일 민선 8기 2년 차를 맞아 청양을 방문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소통하면서 여러 가지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을 건의했다.군에 따르면 이날 김 지사는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착공식과 언론인 간담회에 참석한 후 청양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청양군민들을 만났다.김 지사는 먼저 도정 성과와 지난해 군민 건의 사항에 대한 처리상황을 소개했다.이 자리에서 청양군민들은 △운곡면 추광리 광역상수도 확충 △청양읍 교월리 회전교차로 설치 △보훈공원 건립 △관광·교육 벨트 조성 및 관련 학교 시설 개선 등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이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투자협약 체결식과 (유)한국에너지시험원 착공식을 연이어 진행하며 기업 유치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장항국가산단은 우수한 공장용지, 저렴한 분양가, 물류접근 용이성 등의 경쟁력이 돋보이면서 각 기업들로부터 눈길을 받고 있다.지난 10일 협약식을 체결한 A사는 장항국가산업단지 1만 3296㎡의 산업용지에 총 46억원 규모의 설비투자와 10명을 신규 채용을 할 계획이다.경기도 김포시에 본사를 두고 2차전지를 생산하는 A사는 매출액이 매해 증가하는 유망업체로, 배터리 완제품의 해외 공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 이원면 가재산 벚꽃 축제에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12일 군에 따르면 지난 8일 이원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간 ‘제13회 이원면 가재산 벚꽃길 걷기행사’에 지난 주말 군민, 관광객 등 900여 명이 찾아 봄날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이번 축제는 날이 따뜻해 벚꽃 개화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일주일 먼저 열리게 됐다.국내에서 가장 늦게 열리는 벚꽃 행사 중 하나인 가재산 벚꽃 축제는 대외적으로 크게 알려지지 않은 숨은 벚꽃 명소로, 바닷바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