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지역 재래시장이 추석 대목을 맞아 대형 유통매장과 사활을 건 승부에 돌입했다.당진시장과 합덕시장은 오는 5∼19일까지 지역 농·수·축산물과 제례용품을 10∼20%가량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시장조합 관계자는 "가격경쟁을 통해 대형 유통매장과 경쟁하는 것은 재래시장으로서는 큰 부담이지만 대형 유통산업의 급성장으로 위축된 재래시장의 불황 탈출을 위해 어쩔
흙냄새와 흙의 질감, 그리고 흙색을 고스란히 작품에 담는 작가가 있다. 흙과 함께 살고, 남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화려함도 없는 도예가 양헌주(46)씨. 오랜세월 사회변화에 휩쓸리지 않고 억척스레 한우물을 팠다. 양현주씨 79년 청주대공예학과에 입학하면서 목숨걸고(?) 시작한 도예의 길. 26년간 가마에 불을 지피며 늘 같고도 다른 그릇을 빚어왔다.한때 양씨
한국과 영국의 문화교류를 재조명하는 세미나가 오는 5일 서천군 군민회관에서 열린다.이날 한·영 문화교류 국제학술세미나에는 워릭 모리스 주한 영국대사, 그레이슨 영국 쉐필드대학 교수 등 영국측 참석자와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심대평 도시사, 류근찬 의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학술교류와 함께 우호증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또 이만열(숙명여대 교
아산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이하 학운회)가 실시한 선진지 견학 및 연수에 지역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 본질이 훼손됐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학운회는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1박2일간 예산군의 단설유치원, 당진군의 영어교육센터, 서산시의 충남평생학습관 등 선진지 견학을 거쳐 보령시의 임해수련관에서 연수를 가졌다. 그러나 25일 만찬에 내년 지자체 선거 시
■ 인터프리터 (드라마/스릴러·12세) 아프리카 태생인 UN 통역사 실비아 브룸이 그녀 외 극소수만이 알고 있는 언어로 아프리카 정치 지도자의 목숨을 위협하는 것을 엿들었다고 강력히 주장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눈 깜짝할 사이에 그녀는 살인자들의 대상이 되어 목숨이 위태로워진다.그러자 연방요원 토빈 켈러의 보호를 받게 되면서 그녀의 상황은 더욱 더 끔찍해진
한지공예가 권춘화씨가 작업하는 모습. 한지공예가 권춘화씨가 '한지공예 특별전'을 지난달 31일 부터 11일까지 청주고인쇄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고 있다.이번 전시는 제1회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을 기념하는 기획전으로 직지의 활자와 문양을 형상화한 3층 장식장, 문갑을 비롯해 한복상자, 혼수함, 패물상자 등 생활용품과 장식품 세트 50여점이 선보이고 있다.출품
믿었던 사랑에 철저히 배신당한 남녀 슬픔 나누며 또다른 불륜을 낳게되고 배용준·손예진 눈물 연기 '감성 자극' 올가을 최루성 멜로 영화 한편이 개봉한다. 바로 배용준, 손예진 주연의 '외출'.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는 사랑이 찾아오는 설렘을, '봄날은 간다'에서는 영원할 것 같은 사랑이 변해가는 과정을 그렸던 허진호 감독이 다시 사랑의 시간을 준비한다.
7일 예술의전당서 창단연주회 서원대 음악학과 박현숙 교수가 지난 10년 동안 배출한 제자들을 모아 '서원 가야금연주단'을 창단했다. 단장에 박현숙 교수를 중심으로 악장에 이지연, 부악장에 김정기 등 총 25명의 단원으로 구성됐다.이번 가야금연주단 창단은 '가야금'이라는 하나의 전문악기로만 연주단을 구성했다는 점이 전국에서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특히 젊은
드라마, 영화, 뮤지컬을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벌여 온 탤런트 사강이 이번에는 가수로 그 활동 영역을 넓혔다.사강은 SBS 드라마 '해변으로 가요'의 드라마 OST에 자신이 직접 부른 곡을 수록시키면서 '가수'라는 타이틀을 하나 더 가졌다. 사강이 부른 곡은 극중 이완(장태풍 역)의 테마곡인 '오직 너에게만'(작곡 에드워드 전, 작사 서준).이미 지난해 초
시조에 내포된 균형미·민족혼겨레시 대표선20'산하의 노래'김재수 지음/오늘의문학사/6000원시조 창작 지망생이나 시조시인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전범(典範)으로 삼을만한 시조집이 출간됐다.김재수 시인의 신작 시조집 '산하의 노래'는 해가 갈수록 명맥이 끊겨가는 우리 고유의 문학 장르인 시조의 절제된 균형미와 민족혼을 잔잔한 목소리로 담아낸다.충남 서천 출생의
아들아, 대한민국 아들아윤승원 지음/문학관/9000원현직 경찰관이자 수필가가 입대한 두 아들을 생각하며 쓴 에세이집 '아들아, 대한민국 아들아'가 출간됐다.대전 북부경찰서 정보보안과 윤승원(52) 경위는 '국정브리핑' '전의경 그들의 삶' '경찰관련 사이트' 등과 인터넷 카페에 지난 2년에 걸쳐 연재한 수필을 묶어 책으로 만들었다.병역의 의무를 수행 중인
한국조류생태도감김수일·서정화·김수만 지음 /한국교원대학교출판부/20만원목을 움츠리고 긴 날개를 퍼덕이며 날아가는 백로, 납작한 얼굴과 큰 눈을 가진 올빼미, 물 속의 물고기를 사냥하기 위해 탐색전을 벌이는 물총새 등 여러 새들의 모습이 생생한 사진 속에 담겨 찾아온다.한국교원대출판부가 내놓은 '한국조류생태도감'은 총 4권의 책과 1장의 CD타이틀로 구성돼
[계경목장]연잎밥 가득 담긴 '백제의 향' 연꽃의 은은한 향기를 머금은 서동공원(궁남지)을 거닐다 보면 계경목장이란 음식점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연꽃잎밥을 먹고 그 향을 담아가지 않으면 서동공원에 온 의미가 없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면 백제의 질그릇인 방울잔을 비롯한 60여점의 백제토기가 고풍
도시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이라는 말이 딱 어울릴 정도로 부여는 문화재로 대표되는 역사의 숨결로 가득차있다.백제인의 정신세계와 예술적 역량을 보여주는 백제 예술품의 진수, 백제금동대향로(국보 287호) 등 유형의 문화재뿐만 아니라 궁남지 등 셀 수 없이 많은 사적·유적지가 분포하는 만큼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도 많다. 관광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문화재와 유적
무더위가 한풀꺾인 요즘, 바람을 품은 도시민들이 휴식을 찾아 떠나기에는 안성맞춤인 여행의 계절이 돌아왔다.한손엔 책을 다른 한손엔 연인의 손을 살포시 얹어놓고 상쾌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하고, 걷다 지치면 한적한 어느 원두막에 올라 무릎에 살며시 누워있는 연인에게 낭만적인 시 한편을 읽어주는 상상이 어울리는 이 가을.바람을 품고 그 짜릿한 상상을 펼
결혼식장에서 연미복을 입은 신랑들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아직 10명 중 5명 정도는 연미복을 선택하지만, 자신의 체형과 분위기에 맞는 예복을 선택하려는 신랑들이 점점 느는 추세다.◆예복 트랜드 및 코디 방법1. 기본적인 정장스타일외출복으로 입는 베이직 스타일의 기본적인 정장도 예복용으로 손색이 없다. 평소 선호하는 브랜드의 기본 정장에 코사지나 브로치
미국 과학자들이 햇볕에 손상된 피부를 복원시켜주는 로션을 개발했다고 BBC인터넷판이 31일 보도했다.현재 임상 시험중인 이 로션은 햇볕에 손상된 유전자(DNA)를 복구시키는 단백질을 포함하고있다. 화장품 원료 회사인 AGI 더마틱스는 시험결과 이 로션을 1년동안 매일 바를 경우 피부암에 취약한 사람들의 피부암 발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이
"차례상(茶禮床)에 술이나 숭늉 대신 차(茶)를 올리자."저잣거리 포교를 표방하며 개원한 태고종 열린선원(원장 법현 스님)은 6일 오전 11시 서울 은평구 갈현동 선원 내 큰법당에서 '추석맞이 차례 특강 법회'를 봉행한다.추석 차례상에 '차례'라는 이름에 걸맞게 차를 올려 조상에 대한 감사의 뜻을 나타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법현 스님은 15년 전부터
당이 그리 넓지 않은 집이라도 누구 집에나 작은 꽃밭이 있던 시절이 있었다. 손바닥만한 꽃밭에도 씨를 심고 물을 주면서 노래 불렀다.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 .'하지만 아파트로 주거환경이 바뀌면서 꽃 한 송이 심을 공간 갖기가 힘들게 됐다.올가을엔 아이들과 집안에 식물을 키워보면 어떨까. 고층 아파트에 살면서 살아 있는 식물 하나 없던 삭막한 공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에 위치한 마검포는 고운 바닷모래와 갯벌, 각종 관광자원이 풍부해 주말과 휴일에는 모든 도로가 막힐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대부분의 탐방객들은 질서를 잘 지키지만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이곳에서 먹고 마시고 놀며 남는 쓰레기와 담배꽁초 등을 아무곳에나 버려 관광지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쓰레기를 버리지 말자는 것은 환경보호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