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전고 2학년 한재승군과 정현우군이 5일 '진시황 진품유물전'을 찾았다.이들은 이날 보충수업을 마치자마자 점심을 빵 등으로 간단히 때우고, 교복을 입은 채 대전 무역전시관으로 달려왔다.학교에서 박물관 관람 후 감상평을 내라는 숙제도 없고, 그렇다고 학교에서 전시장이 가까운 것도 아니고, 또 빠듯한 용돈으로 관람료가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도 이들이 진시황전을
"어린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전시였습니다."천안 YWCA가 테마체험 행사의 일환으로 초등학생과 함께 진시황 진품유물전이 열리고 있는 대전 무역전시관을 찾았다.자신들보다 2∼3배 큰 보병용과 장군용을 본 학생들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또 저마다 수첩과 연필을 꺼내어 도우미들의 설명 및 유물 설명판의 내용도 빠짐 없이 적었으며, 입구에서 배포하는 진시황 퀴
진왕은 술잔을 내려놓고 그녀의 얇은 볼을 만져 보았다. 어린아이의 볼처럼 매끈한 윤기가 가슴을 녹였다."네 이름이 뭔고?"진왕은 갑자기 아이를 대하듯 부드럽게 물었다."연화라 하옵나이다.""함양궁에서 살았더냐?" "그러하옵나이다.""그런데 왜 오늘에야 과인 앞에 나타났는고?" "대왕마마의 부르심이 없었기에 그러하옵나이다.""그도 그렇겠구나. 과인의 부름 없
"저 머리 모양 좀 봐.", "신발 모양도 다 다르네."5일 '진시황 진품유물전' 단체 관람에 나선 연무고 여학생들이 전시장 벽에 붙어 있던 사진 앞에서 깔깔거리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함께 관람 온 또 다른 여학생은 곁에 있는 친구들의 소란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유물을 관람하면서 제법 어른스럽게 말을 했다."멀리서 왔는데 하나라도 더 배워 가야죠."이날 연무
㈜디쇼 아카펠라 그룹 '보이쳐' 공연이 오는 11일 오후 8시 공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다.지난달 20일 천안 아우내은빛복지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5일 아산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보이쳐의 무대는 공주시민들의 한여름 더위를 잊게 해 주기에 충분하다.이날 보이쳐는 뽀뽀뽀, 아기공룡 둘리와 같은 동요를 비롯해 캐롤 메들리,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줘, 만남
계룡문화회 퓨전풍물단 소리타작(대표 이재일)이 '나비의 꿈'을 공주 고마나루 야외무대에서 공연한다.문화관광부와 충남도가 후원하며 2004년 무대공연작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무대는 오는 8일 오후 8시에 화려한 막을 올린다.작품은 유가 '장자편'에 나오는 호접봉을 바탕으로 한 사람이 꿈속에서 나비를 만나 평화로이 노닐다가 잠에서 깨어 꿈속의 '나
대전 실내악축제의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대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5일 열린 조영창 첼로심포니의 바통을 이어받아 '서울피아노트리오'와 첼로앙상블 '첼·아·씨' 및 '콰르텟21' 등의 공연이 오는 14일까지 이어지면서 시민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 주고 있다.서울피아노트리오는 8일 오후 8시 '피아노 3중주 제2번 작품 67'(쇼스타코비치)과 '피아노 3중주
동서양 기타 연주가 100명이 한자리에 모인다.독일 바덴 뷔르템베르크 청소년 기타오케스트라 초청 '한·독 연합 100인 기타 대향연'이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평송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다.특히 100인의 기타리스트와 사물놀이패가 협연하는 '고구려의 부활'은 동서양 음악의 절묘한 조화와 함께 요즘 중국 클래식 기타와 국악의 조화로움과 함께 '중국의 고구려
사진작가 조영상씨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나이 예순의 환갑을 맞아 마련한 개인전 '연꽃 피고, 지다'전이 지난달 청주 전시에 이어 오는 27일까지 갤러리 포토클래스(대전시 동구 용전동)에서 펼쳐진다.십 년 만에 두번째 전시를 마련한 그는 "사진 작업에는 종점이 없다 보니 늘 작품을 낼 때마다 미숙한 점이 더 발견되곤 한다"며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았다.
혜천대학교 디지털사진&애니메이션과,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대전, 食'전이 대덕문예회관 전시실에서 펼쳐진다.오는 10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그동안 지역의 자연을 주제로 한 영상 이미지를 제작해 한밭문화제의 '백제 환상 기행', '모자이크 대전', '영상과 건축'전을 비롯 시민회관의 '대전 천지간', 한밭도서관의 '대전
'대전 향토 작가들을 만나보고 싶으세요.'구도(構圖)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지역의 향토 작가 8명이 각기 다른 개성으로 다양한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대전 시민회관 대전시실에서 펼쳐지는 '제12회 예경회(霓耕會·회장 조희성)전'이 바로 그것.나이는 여든이 넘었지만 작품을 할 때의 정열만큼은 20대 청년 못지 않다는 정암 송기영 선생
수십 개 동으로 이루어진 캠퍼스 내 중심의 위치에 자리 잡지는 않았지만 중심 건물다운 독특한 형태로 강한 이미지를 풍기고 있는 우송공업대학 도서관.대전의 향토 기업인 동아연필로 유명한 동아학원(이사장 김정우)을 모체로 1954년에 설립된 우송공업대학은 사립 공업전문대학으로 역사와 전통을 유지하면서 이 지역에서 뿌리내린 대학이다.한 캠퍼스 내에 2개의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