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사랑의 불시착'과 JTBC '이태원 클라쓰'의 일본 내 열기가 심상치 않다.주연 배우가 잡지 표지 모델로 발탁되고, 일본 유명인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감상평을 나누는 등 2004년 '겨울연가'의 열풍을 재연하는 모양새다.일부 드라마만 반짝 흥행하는 수준을 넘어, 2~3년 전부터 불어온 소비재 위주의 '3차 한류'가 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재시동을 걸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랑의 불시착'·'이태원 클라쓰' 일본서 쌍끌이 흥행아사히신문은 지난 16일 "한류 드라마 열풍이 재연되고 있다"며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되는 '사랑의
"여러분 추억 속에 이만큼이라도 '개콘'이 함께한다면 언제까지나 잊지 말아주세요. 개그콘서트 포에버!"(윤형빈)일요일 밤 시간대 온 가족의 웃음을 책임졌던 KBS 2TV 공개 코미디 '개그콘서트'가 21년 만에 막을 내렸다.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 방송한 '개그콘서트' 1천50회 시청률은 3.0%로 집계됐다. 최근 줄곧 벗어나지 못한 2%대에서 소폭이나마 오른 수치다.마지막 회답게 '개그콘서트' 전성기에 출연했던 개그맨들이 잇따라 무대에 올랐다.이들은 프로그램 종영을 개그 소재로 활용하는 등
권선징악을 통한 대리만족과 마음의 치유를 각각 내세운 수목극 두 편이 나란히 조용하게 퇴장했다.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 방송한 JTBC '쌍갑포차' 마지막회 시청률은 3.558%(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 10시 방송한 KBS 2TV '영혼수선공'은 2.1%-2.3%를 기록했다.'쌍갑포차' 최종회에서는 전생부터 맺어진 진짜 가족 월주(황정음 분), 강배(육성재), 귀반장(최원영)이 포차에서 재회하며 새로운 인연의 시작을 예고했다.초인적인 존재 월주가 이승도 저승도 아닌 '그승'이라는 공간에서
배우 신세경이 올 하반기 JTBC에서 방송할 새 드라마 '런온' 주연으로 발탁됐다고 소속사 나무엑터스가 24일 밝혔다.'런온'은 두 남녀의 사랑을 담은 로맨스 드라마로, 신세경은 진취적인 성향을 지닌 외화번역가이자 감정에 솔직한 청춘 오미주를 연기한다.'런온'은 인기 드라마 '김과장'을 연출한 이재훈 PD와 신예 박시현 작가가 의기투합해 만든다.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여름에 촬영을 시작해 올겨울 방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lisa@yna.co.kr
논란 자체가 마케팅되던 시절은 지났다. 작품에 논란이 발생하면 화제몰이 기능을 하기보다는 말 그대로 비판만 쏟아지는 시대에 접어들었다.24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6월 셋째 주(15~21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 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SBS TV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가 7위에 신규진입했다.한류스타 지창욱과 20대 여배우 중 최강 비주얼을 자랑하는 김유정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편의점 샛별이'는 동명의 성인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4년 전 골목에서 만난 위험한 여고생을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으로 다시 만나
"우릴 초대해줘서 고마워요. 또 초대해주세요."(이승기) "위 '투게더'(We 'Twogether')! 또 만나요."(리우이하오)오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되는 '투게더'(Twogether)는 한국 가수 겸 배우 이승기(33)와 대만의 '국민남친' 배우 리우이하오(劉以豪·34)가 참여하는 글로벌 예능이다.지난해 가을 이들은 인도네시아의 족자카르타(욕야카르타)와 발리, 태국의 방콕과 치앙마이, 네팔의 포카라와 카트만두까지 6개 도시를 함께 여행했다. '투게더'는 그 과정을 담은 여행 버라이어티다.언어도, 문화도 다르지만
드라마로는 한 번도 실패한 적 없는 한류스타 김수현의 제대 후 복귀작에 모두의 시선이 쏠렸다.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김수현 주연의 tvN 주말극 '사이코지만 괜찮아' 1회 시청률은 평균 6.1%(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는 7.0%까지 올랐다.전날 방송에서는 애니메이션 프롤로그로 포문을 연 새로운 시도가 먼저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신우 PD의 전작 '남자친구'에서 했던 실험이 본격화된 느낌이었다.이어 꿈도 희망도 없이 고단한 삶을 살아가던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의 홍일점 김민경은 최근 '근수저'(타고난 근력이 월등한 사람)라는 새로운 별명이 붙었다.운동을 처음 하는데도 안정적인 스쾃 자세를 보여주고, 성인 남성도 힘든 무게를 번쩍 들어 올리는 모습에 내로라하는 운동 유튜버들도 혀를 내둘렀다.그가 빼어난 체력과 운동신경을 뽐낸 프로그램은 '맛있는 녀석들'이 아니라 외전격인 웹예능 '오늘부터 운동뚱'이다.'맛있는 녀석들' 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깜짝 프로젝트로 시작된 '오늘부터 운동뚱'은 처음엔 벌칙 성격이 강했으나 김민경의 뛰어난 수행 능력으로 먹방 시청자와는 다른
성인 웹툰을 드라마화한 SBS TV 새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가 6%대 시청률로 막을 올렸다.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 '편의점 샛별이'는 1부 4.8%, 2부 6.3%로 집계됐다.약 1년 전 시청률 20%를 넘으며 인기를 끈 '열혈사제'의 이명우 PD가 연출하고 청춘스타 지창욱과 김유정의 조합으로 눈길을 끌었다.걱정도 있었다. 원작이 되는 웹툰 '편의점 샛별이'는 성인 남성향 만화로 방영 전부터 드라마화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다.이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려는 듯 연출자인 이명우 PD는
요즘은 쿡방(요리하는 방송)도 생중계가 대세다. MBC TV '백파더'에 이어 올리브도 개그맨 조세호와 가수 규현을 내세운 생방송 요리 수업 '집쿡라이브'를 론칭했다.이 프로그램은 스타 셰프들의 원데이 쿠킹 클래스다. 셰프들은 따라하기만 해도 어느새 완성되는 주말 특식 레시피를 공개한다.MC로 나선 조세호는 19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규현 씨와 함께하는 게 우리 프로그램의 차별점"이라며 "나보다 요리를 잘하는 규현 씨와 함께해 든든하다"고 팀워크를 자랑했다.그는 이어 "더 좋은 건 우리들이 맛보고 싶고 가보고 싶은 식당의 셰프들
최후의 보루 같던 홍탁집마저 변했다. 백종원도 시청자도 분노했다.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0분 방송한 SBS TV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 시청률은 5.8%-7.3%를 기록했다.전날 방송에서는 서산 해미읍성 골목 긴급 점검 이야기가 공개됐고, 위생관리 베스트&워스트 가게가 소개됐다.뛰어난 손맛과 친절한 손님 응대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극찬을 받았던 돼지찌개집부터 백 대표의 믿음을 송두리째 깨버렸다.손님들이 여전히 만족한다는 사장의 발언에 백 대표는 쓰레기통을 가져와 잔반을 직접 손으로 들
이효리와 비, 유재석이 뭉친 MBC TV 예능 '놀면 뭐하니?'의 혼성그룹 특집이 그룹 데뷔 전부터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제대로 화제 몰이를 하고 있다.18일 주요 방송사의 클립 VOD(주문형비디오)를 네이버,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의 분석 결과, 지난 16일까지 '놀면 뭐하니?' 혼성그룹 특집 온라인 영상 클립이 기록한 누적 재생 수는 총 5천300만회를 넘어섰다.이 특집은 지난달 9일 시작했다. 여름을 앞두고 댄스음악을 준비하던 유재석은 가요계의 황금기였던 1990∼2000년대
TV조선 '사랑의 콜센타'는 미스터트롯' 톱(TOP)7이 젊은 트로트 가수 현역 7인방 간 대결 펼치는 '트로트 별들의 전쟁' 특집을 방송한다고 17일 예고했다.'현역 7'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하지 않았거나, '미스터트롯'에 출연했지만 안타깝게 탈락했던 현역 트로트 가수로 구성된다.1세대 트로트 아이돌이자 톱7 못지않은 팬덤을 지닌 신유, 박서진, 박구윤 등이 출격한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멤버는 녹화 전날인 22일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현역 7 역시 시청자들에게 신청곡을 받는다.제작진은 "새로운 스타의 탄생에 집중하는 오디션
"그동안 남자들이 때려 부수는 건 많이 봤지만 여성들이 고군분투하고 응징하는 건 못 봤던 그림이잖아요. 그래서 좋아해 주셨던 것 같아요. 속 시원하셨죠? (웃음)"'아줌마들의 첩보 액션'을 그린 SBS TV 월화극 '굿 캐스팅'에서 블랙 스파이 황미순을 연기하며 삼총사의 든든한 기둥 역할을 했던 배우 김지영(46)은 최근 인터뷰에서도 맛깔난 입담과 호탕한 웃음을 보여줬다."연기를 25년 했는데 이번 작품이 가장 유쾌하고 즐거웠다"는 김지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기,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웃고 스트레스가
트로트 전성기를 맞아 관련 예능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요즘, 또 하나의 트로트 예능이 방송을 앞뒀다.SBS플러스가 오는 16일 처음 방송하는 '내게 온(ON) 트롯'은 경쟁을 강조한 여타의 트로트 오디션과 달리 음악 자체에 집중한다.룰라의 채리나와 유리상자 이세준부터 솔로 가수 왁스와 서인영, 그룹 H.O.T. 멤버 토니안, 2AM에서 솔로가수로 변신한 이창민, 달샤벳 배우희, 엠넷 '프로듀스 101' 출신 김동한이 트로트에 도전장을 내민다. 프로그램은 이들이 익숙하지 않은 트로트 창법을 소화하기 위해 고충을 겪는 모습을 그대로 담는
꼰대부터 워너비까지…드라마 속 직장 상사 열전"현실에 존경할만한 시니어 많은 데 대한 갈증 반영"(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박소연 인턴기자 = 툭 하면 "라떼(나 때)는 말이야"를 일삼는 '꼰대'(권위적인 사고를 가진 어른)의 정석부터 잘못했을 때는 눈물 쏙 빠지게 혼내지만 뒤끝은 없고 업무에서도 모범을 보이는 '워너비'까지.가족과 연애 못지않게 일상의 큰 축을 차지하는 직장 상사 이야기는 드라마에서도 단골 소재다. 현실을 반영한 만큼 다양한 유형의 상사가 등장해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긴다.최근 가장 화제가 된 드라마 속 직장상사
7월부터 지상파 3사 평일 미니시리즈 방송 시간이 오후 9시 30분께로 통일된다. 밤 9시, 9시 30분, 10시 등 제각각이었던 방송 시간이 하나로 통일되면서 콘텐츠 '진검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12일 방송가에 따르면 KBS는 다음 달 1일 전파를 타는 수목극 '출사표'와 6일 시작하는 월화극 '그놈이 그놈이다' 방송 시간을 조정한다.KBS는 지상파 3사 중 가장 마지막까지 밤 10시 시간대를 고수하고 있었지만, 다음 달부턴 이들 드라마를 종전보다 30분 앞당긴 밤 9시 30분에 방송할 예정이다.지난해 여름 '밤 9시 드라마
옹골식품 인턴 시절 열찬(박해진)을 고문관 취급하며 인격 모독을 일삼은 부장 만식(김응수). 그는 이후 준수식품에서 초고속 승진해 부장을 단 후 시니어 인턴으로 입사한 만식과 재회한다. (MBC TV 수목극 '꼰대인턴')고위공직자들의 청탁 때문에 몇 년째 특급호텔 취업에 실패한 청년 병주(오경주 분)를 위해 채용 비리를 세상에 모조리 밝혀낸 월주(황정음). 덕분에 병주는 자신의 실력대로 최고 득점자로 호텔에 입사했다. (JTBC 수목극 '쌍갑포차')수사극과 불륜극 인기를 지나 요즘 드라마는 '한풀이'에 한창이다. 물론 우리 일상에서
MBC TV 수목극 '꼰대인턴'에서 아웅다웅 브로맨스(남자들 간 진한 우정)를 선보이는 박해진-김응수 콤비가 특별한 고민 상담소를 연다.드라마 측은 두 사람이 오는 9일부터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약 1시간 30분간 녹화와 생방송으로 '꼰대인턴' 라이브쇼를 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라이브쇼는 '꼰대' 때문에 혹은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로 힘든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상담소 콘셉트로 이뤄진다. 서울대학교 강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하지현, 윤대현 교수 등 전문가들의 도움도 받는다.9일 첫 녹화방송에서는 미리 사연을 신청한 직장인들의
JTBC '미스티'와 '부부의 세계' 단 두 작품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한 모완일 PD부터 과감한 코믹 연출로 주목받는 MBC TV '꼰대인턴' 남성우 PD까지.최근 드라마 시장을 주름잡는 신인 작가들에 이어 독창적인 연출로 극본을 맛깔나게 화면에 구현하는 신인 PD들이 대거 약진하는 모양새다.모완일 PD의 경우 과거 KBS에서 JTBC로 이적한 경우로 '중고 신인'이라 할 수 있지만 이적 후 '미스티'(2018)를 통해 성인 시청자들을 겨냥한 강렬한 치정 멜로극을 선보이면서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내기 시작했다.그는 2년 후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