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전 찾은 이주호 부총리 “교육 혁신제안, 교육발전특구에 반영 가능”

교육발전특구 설명회 열고 지역 교육현장 의견 청취

대전시교육청 11일 대전교육청 대강당에서 교육부가 주최하는 ‘찾아가는 교육발전특구'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지자체, 대학, 지역 산업체, 특구관련 관계자, 교육청 및 시청 직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진행됐다. 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시교육청 11일 대전교육청 대강당에서 교육부가 주최하는 ‘찾아가는 교육발전특구'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지자체, 대학, 지역 산업체, 특구관련 관계자, 교육청 및 시청 직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진행됐다. 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시교육청 11일 대전교육청 대강당에서 교육부가 주최하는 ‘찾아가는 교육발전특구'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지자체, 대학, 지역 산업체, 특구관련 관계자, 교육청 및 시청 직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진행됐다. 대전시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충북과 대전서 ‘교육발전특구 설명회’를 개최해 주요 교육개혁 정책을 설명했다.

11일 오전 충북대 오창캠퍼스를 먼저 찾은 이 부총리는 “충북이 제안하는 유학생 1만명 유치도 얼마든지 교육발전특구에 담아서 제안할 수 있다”며 “교육감님이 생각하시는 새로운 교육 혁신에 대해서도 얼마든지 담을 수가 있다. 그렇게 하면 교육부가 특별교부금을 통한 재정지원과 규제에 대한 특례도 해드리는 것이 교육발전특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충북대 융합기술원로 이동해 ‘글로컬대학 간담회’에 참석, 고창섭 충북대 총장과 윤승조 한국교통대 총장 등 대학,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 기업 관계자와 만났다.

이 부총리는 “지역대학이 지역사회의 수요에 맞는 변화, 지역사회와 지역산업과 함께 변화하도록 유도했고 글로컬 대학 사업, 라이즈 체제라고 해서 지역 중심의 혁신대학 지원 체제를 구축했다”며 “그 결과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가 성공적으로 통합 모델을 제시하고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이 됐다. 만약에 두 대학의 통합을 교육부가 주도했으면 아마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지역에서 상향식(bottom-up)으로 변화를 제안하게 하고 교육부가 선정하는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두 대학이 합의해서 통합하는 제안서가 나왔고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오후 대전으로 이동해 교육발전특구와 연계 가능한 교육부의 주요 교육개혁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교육발전특구와 관련된 대전·충남 지역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추가로 대전 중구에 위치한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교원, 기업관계자, 지역 인사들과 만나 지역 기반의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육성을 통한 대전시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에 대해 논의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대전지역 특색을 살려 교육청-지자체-대학-지역 산업체 등 지역 주체가 협력해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적극 발굴해 공교육 강화를 통한 인재 육성으로 대전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