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발전특구 시범운영, 무엇이 달라지나]
충청권 8곳 1차 지역 포함… 혁신인재 양성 기틀 마련
대전, 대덕특구 연계 노벨과학 꿈키운 프로젝트 등 운영
아산 국제 공통 교육과정·서산 6차산업형 공교육 추진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충청권 일부 지역들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며 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을 위한 기틀이 마련될 전망이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시범지역들은 교육부로부터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과 규제 해소 등 정책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먼저 시범지역 중 한 곳인 대전은 ‘지역이 주도하는 교육개혁, 미래가 주목하는 일류경제도시 대전’이라는 비전 아래 과학기술기반 혁신인재 양성을 목표로 각종 세부과제를 발굴했다.
대전시교육청과 대전시, 지역대학, 지역기업, 지역공공기관과 협력해 ‘협약형특성화고’를 육성하고, 지역내 직업교육시스템을 활용해 소외계층에 대한 직업교육기회 확대를 추진한다.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 2.0’, 초등학생 대상 맞춤형 성장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자체 연계 ‘거점형 늘봄센터’도 운영한다.
이번 시범지역 발표 소식에 대전지역 교육계도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욱 배재대 총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체와 연구기관은 대전지역에 특화된 산업을 발전시키고 대학은 특화 산업에 알맞은 인재양성과 기술 애로 해소, 시는 행정적 뒷받침으로 기업 성장과 청년이 성공하는 ‘일류경제도시’에 최선을 다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다”며 “다가올 RISE 체계 전환과 관련 시스템 구축, 직업교육은 고등교육 체제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 중심에서 배재대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도 “대전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것은 교육공동체 모두의 바람과 노력에 대한 결실이라고 생각하며 대전시, 대학, 기업, 공공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지역의 성장과 더불어 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할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지속적으로 대전을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환경으로 만들어 ‘누구나 살고 싶고 오고 싶은 대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은 아산과 서산이 각각 선정됐는데 아산은 △원활한 공교육 적응을 위한 다문화교육센터 운영 △교육발전특구 지원센터 구축 △초중고 국제 공통 교육과정 확산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서산은 △항공·화학·첨단 모빌리티·UAM 산업 성장 △6차산업 자율형 공교육 혁신 △출산율, 여성 사회 진출 증가 등을 목표로 과제를 이행한다.
충남은 1차 공모에서 탈락해 예비지정지역으로 분류된 논산과 부여 그리고 공주, 금산까지 모두 2차 공모에서 재도전할 방침이다.
한편 1차 공모에 신청하지 않았던 세종은 오는 5월 2차 공모에 신청할 계획이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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