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5분 발언]
인구 1000명당 활동의사 1.5명 뿐
김민수 의원 "道 중증 응급의료 취약"

김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
김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 김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충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추진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6일 도의회 제348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충남의 인구 1000명 당 활동의사 수는 1.5명으로 전국 평균(2.6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의원은 “충남은 시·도 평균전문의 수, 흉부외과 시·도 평균 전문의 수도 타 시도에 비해 적어 중증응급질환 응급의료가 전국에서 가장 취약하다”며 “지방 의료공백의 근본적인 원인은 열악한 의료 시스템과 지방에 정착하지 않으려는 의료인력의 부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방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국립의대가 없는 지역엔 국립의대를 설립해 육성하고 지역출신 의료인력을 대거 양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여야가 힘을 하나로 모아 충남 국립의대 설립 추진특별위원회가 구성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충남국립의대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며 “충남 국립의대 설립은 의료 시스템이 가장 취약한 지역이라는 현실과 대통령의 공약이라는 명분을 모두 갖췄다”고 말했다.

그는 “집행부와 추진위원회, 의회의 특별위원회가 손을 잡고 충남의 염원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하며 발언을 마쳤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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