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5분 발언]
주차공간 부족해 이용률 저조
이연희 의원 “위치 선정 중요”

이연희 의원(국민의힘·서산3)
이연희 의원(국민의힘·서산3)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 이연희 의원(국민의힘·서산3)이 이동노동자 쉼터의 접근성이 높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6일 도의회 제34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충청권의 택배기사, 대리운전기사 등 플랫폼종사자가 지난해 기준 32% 증가했지만 이들을 위한 휴게시설은 접근성이 좋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8월 충남 천안에 생긴 이동노동자 종합지원센터에 휴게시설인 쉼터와 24시간 운영되는 무인쉼터 4곳이 설치됐다.

앞으로 도내 44곳에 카페나 편의점과 연계하는 연계형 쉼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지난 8월 개소한 쉼터에는 하루 평균 2.7명이 이용하고 있는데, 개소 초기라고 해도 이용률이 상당히 저조하다”며 “해당 쉼터의 이용률이 저조한 이유는 쉼터가 주차공간이 부족한 곳에 개소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익과 직결된 주문을 바로 받고 빨리 처리하기 위해선 상권과 가까운 지역에 있어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아무리 좋은 정책과 사업도 이용자가 외면한다면 그것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쉼터 위치선정 시 접근성과 이용편의성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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