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수 공주대학교 교수나는 요즘 뉴스 시청과 신문읽기가 정말로 싫다. 몇몇 유튜브 방송을 보는 것 외에는 아예 눈과 귀를 닫고 산다. 쓰레기통에 쳐넣어도 시원찮을 인간들이 정치 리더의 탈을 쓰고 하는 언동(言動)이 너무 역겹고 가증스럽기 때문이다.언제부터 한국 사회가 이런 악다구니 사회가 되었는지? 자문(自問)하는 시간이 많다. 좌익집단의 국정농단을 질책하며 국가의 미래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어른이 없다는 게 오늘의 비극이다. 전 세계에서 한국처럼 미쳐가는 나라가 있는지? 눈을 부릅뜨고 찾아보라!이와 관련해서 나는 세 부류의 집단이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2016년 정년 60세 의무화가 시작된 이래 요즘 일각에서 조심스럽게 정년연장문제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대부분 기업의 정년은 60세지만 OECD에서 발표한 우리나라의 최근 4년 간 주된 일자리 퇴직 연령은 2015년 52.1세, 2016년 50.3세, 2017년 49.2세, 2018년 47.5세로 점점 낮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노동시장에서 완전퇴장은 2017년 OECD 기준 71.4세로 퇴직 후 재취업해 약 23.9년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난다.신중년의 주된 일자리 퇴직을 지칭하는 '조기퇴출', '구조
황명선 논산시장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읍·면·동 시민추천위원회'에서 15개 읍·면·동장 대상자가 선출됐다. 이로써 논산시가 올해 처음 도입한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에 의해 주민들이 직접 뽑은 읍·면·동장이 탄생한 것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를 한 두 곳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지방정부는 있지만, 시 전체 읍·면·동을 대상으로 하는 곳은 우리시가 전국 첫 시행이다.'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는 행정의 최일선에 있는 읍·면·동장을 주민이 직접 추천함으로써 시민이 시정에 직접 참여하는 제도로,
김덕수 공주대학교 교수요즘은 여러 분야에서 갑질행위에 대한 고발이 이뤄지고 있다. 갑질행위는 우월적 권력을 가진 ‘갑’이 약자인 ‘을’에게 가하는 부당행위이다.인권 차원에서 행해지는 갑질행위에 대한 고발은 나름대로 순기능적 역할을 한다. 하지만 타인을 음해할 목적으로 행해지는 악의적 고발은 사회적 범죄로 지탄받아 마땅하다.언제부터인가 강연시장에서도 갑질행위에 대한 고발이 종종 일어난다. 나도 이미 좌파신문인 경향신문과 한겨레에 의해 막말 강연자로 두번씩이나 고발을 당했다. 며칠간 그들 신문에서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사회적 문제로 확대
가을비가 온종일 추적거린다. 단풍이 들지 않은 푸나무도 보이는데 겨울의 문턱이란다. 내리는 비가 정녕 겨울로 인도하는 비인가. 아직 내 마음에서 가을을 보내지 않았는데, 계절은 무엇이 급한지 겨울로 달려가고 있다. 주위에서 겨울 채비를 하느라 분주하다. 비 때문에 이래저래 인간의 마음만 뒤숭숭하다. 순간 '비도 상처를 입힌다'라는 말에 온갖 상념에서 깨어난다. 그 말이 얼어붙은 사유에 비수를 꽂는다.비가 상처를 준다는 말이 아이러니하다. 인간은 오늘 내린 비가 메마른 땅을 해갈하는 단비라고 부른다.그 단비는 처마 밑 자갈돌을 무심히
김종탁 충북보건과학대 태권도외교학과 교수겨울철은 다른 계절보다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노년층에게는 더욱 철저하고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 시기에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면 자칫 건강을 해치기 쉽고 오랫동안 질병에 시달려 힘든 시간을 보내야하기 때문이다. 노년층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균형을 유지하는 항상성의 기능이 저하되고 가벼운 질병에도 심하게 앓는 질병 감수성이 높아진다.우리는 흔히 온천이나 사우나에서 노인들의 팔다리가 가늘어진 모습을 쉽게 목격하게 된다. 신체에 특별한 질병이 있어서가 아니라 대
황명선 논산시장지난 10월, 논산시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뉴딜사업'에 화지·반월동 일원(중심시가지형)과 강경읍 일원(일반근린형) 총 2곳이 선정됐다. 우리가 도시를 재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도시는 시민의 삶을 담아 대대손손 오래오래 함께 쓰는 그릇이다. 도시라는 그릇은 한 세대가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이 아니다. 많은 역사와 문화가 담긴 이 그릇을 깨뜨리지 않고 조심스럽게 사용하고, 후대에 잘 물려줘야 한다.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담느냐에 따라 유용한 그릇이 되기도 하고 쓸모없는 그릇이 되기도 한다.
김덕수 공주대학교 교수추석을 3일 앞둔 지난 9월 10일 아침, 어떤 분이 내게 전화를 했다. 그는 ‘2년 전 서울 공기업평가원에서 교수님의 이순신 특강을 들었던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오늘자 중앙일보에 거북선 복원기사가 떴는데 그 내용이 교수님께서 지적했던 것과 똑같아서 무척 신기했습니다. 앞으로도 이순신과 관련된 가짜 정보들이 교수님을 통해 바로 잡혀지길 기대합니다”라며 전화를 끊었다. 고마운 분이었다.인터넷에서 기사검색을 해보니 2016년 3월 출간한 졸저 ‘이순신의 진실’에서 내가 주장한 것처럼 기존 거북선
이은희 ㈜대원 전무이사(수필가)발에 무언가 툭 차인다. 도로에 버려진 음료수 캔 깡통이다. 빈 깡통은 무시로 달리는 자동차에 치이든가, 아니면 음료수를 먹은 주인의 발에 무자비하게 짓눌렸든가. 심히 납작하다.밝은 주황색 바탕에 물 흐르듯 세로줄 검정 무늬의 깡통을 보는 순간 작가의 뇌리에 번쩍 스치는 것이 있다. 바로 J 여인을 연상한 한명철 나무 조각가의 엽엽한 작품이다.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상은 작품의 재료가 되리라. 작품 ‘눌린 여자’는 짓눌린 캔 깡통을 몸통으로 두 다리는 나뭇가지로 실로 엮고 두 팔은 헝겊으로 덧댄듯하다.
김종탁 충북보건과학대 태권도외교학과 교수사람은 60대 이후부터 신체적인 노화현상이 뚜렷해지고 급격한 쇠퇴기를 맞이하게 된다. 노년기의 신체적 변화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지만 대체적으로 근육세포가 지방질이나 결체조직으로 변하면서 탄력성을 잃고 골격 및 근육의 기능도 점차로 약화돼 요통이 발생하고 골격의 정밀도도 감소하게 된다.이러한 노화의 과정은 유전이나 환경, 영양섭취, 생활습관 요인 등의 결합으로 인해 나타나는 결과이다.운동 또한 노화과정에 영향을 끼치는 생활습관 요인 중의 하나다. 노년층의 운동은 다른 연령대의 성인 못지않게 중
김덕수 공주대학교 교수내가 학교에서 배운 을사보호조약의 전말은 이렇다. ‘고종은 을사보호조약에 반대했다. 그러나 을사오적이 이토 히로부미(이하 이토)의 강압에 무릎을 꿇고 그것을 체결했다. 따라서 그것은 국제법상으로 무효다.’ 과연 이 모든 것이 진실일까?을사보호조약을 비롯한 일제(日帝)의 침략과정에 대해 일본자료를 폭넓게 분석해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남긴 분은 일본 쓰쿠바대 교수를 역임한 고(故) 강동진 교수다. 그에 따르면 이토는 1905년 11월 10일 덕수궁에서 고종을 알현하고 일왕의 친서를 전달했다. 15일 그는 고종을 다시
이은희 ㈜대원 전무이사(수필가)상상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아이가 그린 상상의 세계로 들고 싶다. 기차에 편승하면 기분은 마냥 좋아지리라. 내가 원하는 곳, 머물고 싶은 장소에 조건 없이 데려다줄 것만 같다. 단순 미학의 창조자, 스페인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이다. 그의 그림전이 청주문화관에서 23일까지 열린다. 천진난만한 만 5세 꼬마의 선명한 그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해맑은 기운을 얻는다.인간은 얼마나 간사한가. 마음은 또 얼마나 변덕이 심한가. 하나의 실루엣을 가지고 온갖 기묘한 것을 지어낸다. 소설가 이상은 한여름 짙푸른 초록
김종탁 충북보건과학대 교수누구든 사람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크고 작은 힘든 시기와 고비를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자기최면으로 '나는 괜찮다'하고 마음을 다잡고 새롭게 일을 시작하고 다시 일어섰던 경험들이 있다. 원래 사람은 개인마다 살아가는 방식과 자신의 주관이 있고 가치관 또한 모두가 같지 않다. 그럼으로 성인뿐만 아니라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신체발달은 물론 안정된 심리상태도 매우 중요하다.사람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어떤 이유에서든 치열한 경쟁 속에서 마음의 불편함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마련이다. 그럴 때마다
김덕수 공주대학교 교수지난 10일 문 대통령은 서울 홍릉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국무회의를 개최했다. 평소 과학자를 아끼고 사랑했던 대통령이 KIST에서 국무회의를 주관했다면 국내 과학계로부터 많은 칭송을 들었을 것이다.하지만 아직까지 그런 목소리는 나오지 않고 있다. 왜 그럴까?KIST는 과학기술분야에서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한국 최초의 국책연구소다. KIST는 미국의 존슨 행정부가 1965년부터 시작된 자유월남에 대한 한국군 전투병의 파견 대가로 세워준 연구소였기 때문이다.존슨 대통령에게 KIST를 지어달라고 부탁한 사
이은희 ㈜대원 전무이사(수필가)분주한 한가위가 지나갔다. 매번 명절을 맞고 보내는 일은 어수선하고 허우룩하다. 친정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그 빈자리가 커선가. 허전한 마음마저 보태어 마음을 가누기가 어렵다. 이런 내 마음도 모르고 동생들은 맏이가 부모 역할 하기를 원하는 것 같다. 명절에 친정집을 찾아갈 곳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것이다. 우리 집에서 가족이 모여 한겻이라도 보내길 원한다. 나도 가끔 명절의 숨은 얼굴이 불뚝 일어난다. 동생들처럼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은 것이다.명절 밑이면 누군가를 찾아가야 할 것만 같다. 부모님과 친척
김종탁 충북보건과학대 태권도외교학과 교수현대인의 대다수는 기계화와 자동화로 인해 거의 하루 종일 앉아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직장에서는 종일 책상 앞에서 앉아 업무를 수행하고, 퇴근 후에 집에 돌아가면 편한 자세로 소파에 앉아 TV를 시청하게 된다. 또 이동할 때는 걷기보다는 편리한 자동차를 이용한다. 다가올 미래의 사회학자들은 오늘날의 사회모습을 모두가 앉아서 바쁘게 일하는 사회라고 칭할지도 모를 일이다.건강한 몸을 만들어 무병장수를 원한다면 가까운 거리는 자동차의 이용보다 걸어가는 것이 일상의 운동으로 현명한 방법이다. 또
황명선 충남 논산시장논산시 벌곡면 신양리에 위치한 폐기물처리업체는 지난 10여년간 전국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을 수거하여 소각하는 의료폐기물 전문업체를 운영해 오던 중 시설 노후화에 따른 설비교체를 이유로 기존 시간당 처리능력 410㎏을 1.5t의 소각시설로 4배 증설해 일일처리능력 36t까지 가능한 폐기물 중간처분업 변경허가를 2013년 환경부 산하 금강유역환경청장으로부터 받았다. 이를 근거로 사업자측은 논산시에 도시관리계획(폐기물처리시설) 결정을 위한 입안 제안을 요청했다.(‘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라 시간
김덕수 공주대학교 교수요즘 반일(反日)선동을 일삼는 사악한 인간들이 이순신을 자주 인용한다. 오랫동안 이순신 연구에 몰두해 온 필자에겐 그들의 발언이 가소롭게만 느껴진다. 그것은 이순신을 활용해서 또 다시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조일(朝日)전쟁 이후 오랫동안 가시덤불 속에 방치되었던 고독한 인간 이순신을 발굴해서 성웅으로 자리매김한 분은 고 박정희 대통령이다. 그는 18년의 집권기간 동안 충무공탄신일(4월 28일·실제 생일은 음력 3월 8일)을 14번이나 챙겼을 만큼 이순신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좋아했다.현충사관리소
이은희 ㈜대원 전무이사(수필가)산바람이 그리워 산사로 달려간다. 연일 불볕더위로 몸과 마음이 지친 탓이다. 도시가 휴가를 맞은 듯 거리가 한산하다. 사람들은 무더위를 피해 바다로 풀장으로 떠난 것일까. 아이들을 데리고 시원한 쇼핑몰이나 영화관을 찾았을까. 이도 저도 아니면, 집안에서 에어컨을 틀고 무더위를 달래고 있으리라. 나는 물가도 인공바람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더위를 식히고자 자연의 바람을 찾아 가까운 산사로 향한다.오랜 직장생활의 습관 탓일까. 주말 아침은 느긋이 침대에서 뒤척여도 좋으련만, 야속하게도 새벽 다섯 시면 눈
김종탁 충북보건과학대 교수오늘날 급격한 사회변동과 경제 위기는 흔들리는 중년 세대의 위기로 다가와 중년기 성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건강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40대 남성의 경우 중년기의 시작이자 나이 들어감이라는 부담과 함께 가족과 직장으로부터 가장 핵심적인 역할과 책임을 갖는 시기이다.우리 몸의 노화는 대체로 30세 이후로 진행돼 나이 들어감에 따라 신체 구조의 변화, 생리적 기능저하, 면역력 저하 등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온다. 모든 인체의 조직과 기관들이 조금씩 약해지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접어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