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23일쯤 시작

충청지역은 내주 초부터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면서 한달여간 장마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전지방기상청은 14일 "현재 일본 동남쪽 태평양상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 확장으로 점차 한반도로 올라오고 있다"며 "올해 중부지역 장마는 오는 23일경 시작돼 한달여간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경 전국적으로 비가 한차례 내리겠지만 본격적인 장마는 20일을 전후해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서 시작, 중부 지역은 23∼24일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올해는 장마전선이 활성화될 수 있어 지역에 따라 비가 많이 오는 곳이 있겠고, 일시적인 소강상태를 보일 때가 많아 무더위와 집중호우가 반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평년에 비해 올해 장마기간은 다소 짧지만 강수량은 평년(중부지방 240∼400㎜)과 비슷할 것"이라며 "장마가 끝난 뒤 본격적 피서철인 내달 말부터 8월 중순은 장마전선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낮에는 불쾌지수가 높고 밤에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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