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1억원 투입…내년 1월 본격 운영
노인일자리 창출과 시장 상권 활성화 기대

제처시청 전경.
제처시청 전경.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수년간 비어있던 제천중앙시장 내 빈 점포에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이 들어선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장 2층에 330㎡(100평) 규모의 ‘제천시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을 내년 1월 조성한다.

시는 2층에 수년간 비어 있던 점포 등 11개 개인점포를 매입해 보상했으며, 매입비에만 5억원이 넘게 들었다.

총사업비 11억원을 들여 교육실과 다목적 프로그램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기관의 운영은 별도의 공고를 거쳐 노인 일자리 전문 수행 기관을 선정한 뒤 내년부터 위탁 경영하기로 했다.

전담 기관은 20여명의 전문 인력을 배치, 어르신들의 경제적·사회적 참여 확대를 위한 시장형 사업단을 운영하고,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기관이 들어서면 침체한 중앙시장 2층 일대에 전통시장 주요 고객층인 노인 방문과 소비가 늘어 상권 매출도 동시에 늘어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중앙시장의 빈 점포가 노인 일자리와 문화공간으로 전환되면, 시장상권 활성화와 어르신 복지증진이 동시에 이루어질 것”이라며 “새로운 복지모델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지역에선 제천시니어클럽 등 4개 기관이 다양한 노인 일자리 사업을 벌인다.

보통 한 해 4500여 명 어르신이 다양한 분야에서 새 일자리를 얻어 수익과 건강, 사회 활동의 기회를 얻고 있다.

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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