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금융서비스 관련 자료사진 = 충청투데이 DB
우체국 금융서비스 관련 자료사진 = 충청투데이 DB

[충청투데이 윤소리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중단되었던 우체국 금융업무가 28일 밤 9시부터 정상 운영을 재개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발표했다.

지난 26일 국정자원 대전센터 전산실 화재 사고로 중단됐던 우체국 체크카드 결제, 인터넷뱅킹, ATM 서비스, 보험 가입 및 보험금 신청 등의 업무가 모두 복구되어 이용 가능해졌다.

우정사업본부 측은 시스템 정상화와 함께 이용자들의 피해 현황을 파악하는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물량 급증으로 물류 대란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우편 서비스는 금융 서비스보다 복구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현재 29일 오전 서비스 재개를 목표로 서버 점검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6월 국정자원 G-클라우드로 서버 이전을 완료했으나, 이전 작업 이전의 물류 시스템 백업 자료가 보존되어 있어 이를 활용한 복구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과기부는 국정자원 화재 사고로 인한 행정 시스템 마비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대응상황실을 운영하며 28일 오전부터 총 4차례에 걸쳐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기부가 관리하는 1·2등급 행정정보시스템 19개 중 홈페이지와 업무포털 등 5개 시스템이 여전히 중단 상태에 있다.

과기부는 행정업무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수기 결재 방식과 외부 이메일 시스템 등을 활용해 업무 진행과 국민 서비스 제공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소리 기자 tto2504@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