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안 11건·일반안건 2건 등 총 13건 심의아져

▲논산시의회가 제265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본회의장에서 공식 의사일정을 시작하고 있다.
▲논산시의회가 제265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본회의장에서 공식 의사일정을 시작하고 있다.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의회가 최근 제265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28일까지 5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발의 8건을 포함한 조례안 11건과 일반안건 2건 등 총 13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임시회 첫날인 24일 오전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회기 결정의 건’과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이 처리됐으며, 서원, 민병춘, 이태모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책 제안을 이어갔다.

서원 의원은 ‘보조사업 적법 집행에 대한 절차 촉구’를 주제로, ‘원예특작 지역맞춤형 사업’의 설계부터 승인, 집행까지 전 과정에 대한 특정감사 실시를 요구했다. 더불어 모든 자부담 수반 보조사업에 대해 농민 자율 신청과 공급업체 선택권 부여, 수요조사와 공모 절차 의무화를 제안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보조사업 집행을 촉구했다.

민병춘 의원은 ‘종이 없는 사무실 만들기’를 주제로, 공공기관이 앞장서 ‘종이 없는 회의’ 방식을 점진적으로 도입하고, 안내문을 디지털 고지서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부서별 출력량 모니터링 및 인센티브 제도 도입 등 실효성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행정 효율화를 강조했다.

이태모 의원은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원점 재검토를 촉구하며, 수영 공간이 포함된 체육시설로 계획을 수정하고, 현재 하수관로가 매설된 부지의 입지 적정성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행정을 주문한 것이다.

임시회 둘째 날인 25일에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안건에 대한 세부 심사가 진행됐다. 이번 회기에는 조례 제·개정안 및 동의안이 다수 상정된 만큼, 면밀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다.

주요 의원발의 조례안으로는 △논산시 거리공연 활성화 및 지원 조례안(장진호 의원) △논산시 정보화 역기능 예방 및 관리 조례안(허명숙 의원) △논산시 학교시설 이용 활성화 지원 조례안(민병춘 의원) △논산시 청소년 꿈키움 이용권 지원 조례안(이태모 의원) △논산시 도박중독 예방 및 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태모 의원) △논산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종욱 의원) 등이 포함됐다.

이번 임시회는 28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정된 안건들을 최종 심의·의결하는 것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조용훈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조례와 안건들이 다수 다뤄질 예정”이라며 “의회와 집행부가 소통과 협력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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