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연, 도시관광 마케팅 활성화 보고서 발표
새 슬로건 발굴·관광 목적 시설 확보 등 제안
[충청투데이 이석준 기자] 대전의 관광 인지도와 선호도가 모두 우상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을 위해선 대전 고유의 이미지 강조를 위한 마케팅 사업 발굴과 온라인 채널 정비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대전세종연구원이 펴낸 ‘대전의 도시관광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은 인지도와 선호도가 모두 올라가는 도시로 꼽혔다.
국내 도시에 대한 이미지에서 대전은 3.76점(17개 시·도 중 5위)을 기록, 관광목적지로서의 인지도와 선호도는 각각 3.43점, 3.48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특히 전국에서 인지도와 선호도가 모두 상승하고 있는 도시는 대전을 포함해 서울, 부산, 경기, 강원, 제주로 총 6곳으로 집계됐다.
대전은 기능적 이미지에 대한 평가에서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곳’(3.76점),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곳’(3.66점), ‘교통이 편리한 곳’(3.68점) 등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변 사람들이 추천하는 곳’ 등 1개 지표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해 단점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정서적 이미지 평가에선 ‘안전한 곳’(3.7점), ‘평화롭고 여유로운 곳’(3.57점), ‘편안하고 친숙한 곳(3.49점), ’따뜻하고 친절한 곳’(3.49점) 등 7개 항목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또 이번 조사에선 대전 방문 관광객 중 온라인으로 정보를 얻는 집단이 더 큰 선호도와 만족감을 갖는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영역에서는 꿈돌이와 꿈순이를 마케팅 등에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대전 고유의 상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가칭)‘꿈돌이 베이커리 월드’와 같은 시설을 통해 대전 이미지와 부합한 시설 개발이 필요하다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대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슬로건 발굴 등도 필요하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대전세종연구원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대전은 관광 목적의 핵심 점포 기능이 미흡하다”며 “대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시설이나 대전이 최초인 관광 목적의 시설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석준 기자 lsj@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