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소규모주택 정비 공모 선정… 국비 240억 확보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시는 중구 태평동과 유천동 일대 노후 주거지 정비를 위해 국비 240억 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2025년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공모에 대전시가 신청한 두 곳이 최종 선정되면서 가능해졌다.

선정 지역은 태평동 346-1번지 일원과 유천동 163-2번지 일원이다. 각각 92억 원, 148억 원이 향후 5년간 연차적으로 지원되며, 올해 1차년도 예산이 투입된다.

대상지는 기반시설이 부족한 노후 주거지로, 정비 필요성이 인정됐다. 시는 국토부 현장실사와 종합평가에서 사업 타당성을 확보해 선정됐다.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면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직결된 기반시설 정비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사업에는 도로 확장, 주차장 조성, 공공녹지 및 소공원 정비, 주민공동시설 설치 등이 포함된다.

시는 올해 하반기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이후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중구와 협력해 사업을 공동 점검·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비 확보는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중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태평동 346-1 일원. 대전시 제공
태평동 346-1 일원. 대전시 제공
유천동 163-2 일원. 대전시 제공
유천동 163-2 일원. 대전시 제공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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