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 트램 정거장 위치도. 대전시 제공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정거장 위치도.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정거장 45곳의 명칭 제정안을 마련하고, 시민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의견 수렴은 내달 1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은 '대전시소', 시 및 5개 자치구 홈페이지, 시 공식 SNS 등을 통해 가능하며, 오프라인은 시청 소통민원과와 5개 자치구 민원여권과에 비치된 유인물을 활용하면 된다.​

시는 시민뿐만 아니라 시 본청 및 사업소와 산하기관, 5개 자치구 및 유관기관 등 관계 행정기관의 의견도 함께 반영할 예정이다. 의견 수렴이 끝나면 구 지명위원회와 대전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월 중 최종 명칭을 확정·공고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정거장 명칭에 대한 시민 관심도를 높이고, 향후 트램 이용 편의와 지역 정체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기본계획에 따른 정거장 위치와 명칭(가칭)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96조의3에 따라 행정동, 역사성, 주요 시설물, 관광자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이번 제정안을 마련했고, 전문가 사전 자문을 거쳐 명칭의 적정성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최종수 시 도시철도건설국장은 "트램은 시민의 일상과 가까운 교통수단인 만큼, 정거장 명칭 또한 시민이 이용하기 편하고 시민의 시선과 정서가 담긴 이름으로 제정하고자 한다"며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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