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체육회 엘리트 학생 선수 장려 지원시스템 개선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 구축 위해 스포츠과학센터 유치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세종시체육회가 올해부터 학교 운동부가 없거나 초중고 연계 육성이 없는 종목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또 세종시민체육대회를 시를 대표하는 체육문화축제로 육성한다.
세종시체육회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중점 업무 계획을 밝혔다.
시체육회는 시 연고 학생 중 우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예산지원이 미흡한 종목에 대해 국내외 전지훈련비와 훈련용품비, 대회출전비 등을 지원한다.
이들 종목은 승마와 바둑, 복싱, 에어로빅, 롤러, 빙상, 스쿼시, 골프, 축구(미래고) 등이다.
또 대학과 일반부 우수선수 및 지도자 영입을 위해 기존 전년도 경기실적 등에 따른 균등지원에서 최근 3년간 경기실적을 기준으로 변경한다.
스포츠과학을 적용한 선수별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구축하기 위해 가칭 ‘세종스포츠과학센터’도 유치한다.
세종시민체육대회를 기존 단순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체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행사로 전환한다. 행사도 야간개회식을 통해 참여를 확대하고 종목별 선수 출전이 어려운 면지역은 인구수를 기준으로 선수쿼터제를 통해 선수 불균형도 해소한다.
민간체육시설을 활용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생활체육 활동도 지원을 확대한다.
체육회 운영 활성화를 위해 체육진흥부를 체육진흥본부로, 4개 팀을 4개 부로 직제 개편도 추진한다.
세종시체육회 황성연 체육진흥부장은 “시민과 체육인이 행복한 세종과 지속가능한 스포츠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우수선수 영입과 육성을 통해 스포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체육행정의 투명성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