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학박람회 열고 9개국 현지 홍보

충북도청[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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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가 도내 외국인 유학생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1만명 이상 유치를 낙관하고 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는 지난해 ‘K-유학생 1만 명 유치’를 목표로 9개국에서 해외 유학박람회를 열어 현지 홍보를 했다.

국내에서는 최대 규모의 유학생 취업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도시 근로자 연계 홍보와 유학생 정착 지원을 위한 K-가디언 사업도 진행하는 등 K-유학생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도내 유학생 수가 2023년 4066명에서 지난해엔 8175명으로 대폭 늘었다.

충북도는 이 추세라면 올해 3월 학기에는 도의 목표치인 유학생 1만명 이상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는 우수 유학생의 정주 지원에 초점을 맞춰 K-유학생 제도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유학생 유치 및 지원 방안을 보다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다음달 말 선정 예정인 ‘법무부 광역형 비자 사업’과 ‘충북형 K-유학생 일·학습병행 지원 제도’를 통해 도내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산업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외국인 유학생 우수 인재가 학업과 실무 경험을 병행하도록 지원해 지역 내 취업·정착할 수 있도록 보다 고도화된 유학생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21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김영환 지사 주재로 K-유학생 추진 평가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는 지난해 K-유학생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도내 대학, 유학생, 기업 등 참여기관의 자체 평가와 외부 전문가 평가를 통해 향후 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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