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생태계 협력 세종 계약학과 확대 충남 고등교육 혁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라이즈(RISE) 2025년 예산안. 그래픽=김연아 기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라이즈(RISE) 2025년 예산안. 그래픽=김연아 기자.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과 세종, 충남의 '2025년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이하 RISE) 시행 계획'의 근간이 되는 5개년 기본 계획에는 혁신을 위해 필요한 각 지역의 전략이 담겨있다.

우선 '경제과학도시 대전 구현을 위한 교육혁신 지·산·학·연·관 협력 생태계 구축'을 비전으로 내세운 대전은 5대 전략(프로젝트)과 12개 단위 과제로 기본계획을 구성했다.

5대 전략은 지역선도형 대학교육 특성화, 지역정주형 취창업 활성화, 지속발전형 지·산·학·연 협력 고도화, 생애성장형 직업·평생교육강화, RISE 촉진형 지역현안 해결 등이다.

또 단위 과제에는 미래인재 양성(전략사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연구중심 특성화대학 육성), 얼리버드 취업지원(산학투어, 현장실습학기제 등), 출연연 연구협력(지역산업 연계 출연연 협력 공동 교육·연구) 등이 포함됐다.

산업인력 재교육(재직자 직무역량·직무전환 교육,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 교육), 외국인교육·정주도시 구축(유학생 유치 및 정주 지원체계 고도화) 등도 주요 단위 과제다.

충남의 경우에는 계약학과 확대, 특성화, 대학 교육과 기업 현장 간 미스매치 해소 등 미래 학령인구 감소 및 산업 구조 변화 대응을 방향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담대한 개혁과 혁신으로 힘쎈충남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지역 산업 혁신생태계 구축, 지역 고등교육 체제 전환 강화 , 성장과 나눔의 지역공동체 구현 등 4대 프로젝트 16개 단위 과제를 추진한다.

지역취업 보장 충남형 계약학과 운영과 기초지자체-대학 협약 기반 자율형 지역현안 해결 등이 대표적인 과제다.

또 신성장동력산업 선도인재 양성과 대학특성화 기반 지·산·학·연 상생협력 고도화, 생애주기별 직업교육체계 구축 등도 단위 과제에 담겼다.

이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RISE 사업 공모에 돌입하는 세종의 올해 RISE 시행계획은 ‘창조와 도전의 고등교육 혁신 한두리캠퍼스 구축’이 목표다.

특히 세종 RISE 사업의 핵심 단위과제인 한두리캠퍼스는 대학과 기관의 벽을 허물어 세종시를 하나의 캠퍼스화(One-Campus)하는 것을 의미한다.

각 대학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주변 혁신기관과 연합, 공동 교과를 운영하고 공동학위를 수여하는 게 골자다.

지자체 한 관계자는 "지역 대학의 수요 조사 등을 기반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한 만큼 향후 각 지역의 RISE 특성에 맞춰서 상당 수의 대학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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