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지사 주도 추진단 운영
문제점 진단 등 품질향상 도모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행정안전부의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하위 평가를 받은 충북도가 대대적인 민원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충북도는 민원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민원서비스 개선 추진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추진단은 행정부지사가 단장을 맡아 행정국장, 감사관, 정책기획관과 법무혁신담당관, 도민소통과장 등 민원 관련 부서장과 전 부서의 민원 서비스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 수립 및 점검을 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이를 위해 민원 관련 부서 팀장급 실무회의와 행정부지사 주재의 민원 서비스 개선 추진단 회의를 거쳐 도지사에게 추진 상황 등을 최종 보고하는 등 도정 전반의 민원서비스 향상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민원 관련 부서의 경우 민원서비스 이행 상황 자체진단을 2~3월 중 실시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과제발굴 보고회를 갖는다. 이후,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 항목별 이행 실적 등 점검보고회를 5월 중 열어 평가 항목별 추진사항 보고와 실적 증빙 자료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행정안전부를 통해 민원서비스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기관 컨설팅을 요청, 도정의 민원서비스 문제점을 진단하고 타 자치단체의 우수한 민원서비스 추진 사례를 도정에 적용하는 등 민원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도정 전반에 걸쳐 민원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충북도는 △불필요한 민원서류 감축 △법정기한 내 민원업무 처리 완결 △취약층 민원업무 접근성 강화 △친절한 민원업무 안내 등을 민원서비스 향상 목표로 설정하고 도정 전반에 정착될 수 있도록 업무시스템 개선과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 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기관종합등급 최하위인 ‘마’ 등급 성적표를 받았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마 등급은 충북도와 전남도 두 곳뿐이다.
충북도는 항목별 평가에서 민원행정 전략 및 체계 ‘마’ 등급, 미원제도 운영 ‘마’ 등급, 국민신문고민원 처리 ‘나’ 등급, 고충민원 처리 ‘마’ 등급, 민원처리 성과 만족도 ‘다’ 등급을 받았다.
이방무 충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충북도정 전반의 민원서비스가 혁신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