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유일 농촌공간정비 선정
[충청투데이 김진식 기자] 증평군은 연탄지구(연탄1리, 연탄4리)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농촌공간정비 사업지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증평군에 따르면 증평군의 농촌공간정비 사업지 선정은 충북에서 유일하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정주환경, 삶의 질 등을 악화시키는 악취·소음과 오염물질을 유발하는 난개발 시설을 농촌공간계획에 따라 정비하거나 철거·이전하고 그 자리에 주민 쉼터나 생활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증평 연탄지구는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180억원(국비 90억원, 지방비 90억원)이 투입돼 3.59㎢의 정비지구 내 1만 601㎡에 있는 축사 15개(50동), 빈창고 7개 등을 철거하게 된다. 정비된 자리에는 건강누리마당(운동시설)과 여울마당(정원 및 텃밭 등)이 들어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마을 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이곳에 인접한 곳에 축사와 장기방치 축사가 많아 악취 및 미관저해에 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상황이다.
증평군 관계자는 "연탄지구 농촌공간정비 사업은 올해 기본계획 수립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라며 "그동안 악취, 미관저해 등으로 힘들어했던 주민에게는 만족감이 높은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증평=김진식 기자 jsk122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