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휴관 마치고 내달 4일 운영 재개
지난해 개장 후 3개월 동안 748명 방문
9개 치유시설·4종 27대 체험 장비 갖춰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1000만 관광객이 찾는 충북 단양군에 있는 ‘소선암 치유의 숲’이 동절기 휴관을 마치고 4일부터 관광객을 맞고 있다.
천혜의 자연 풍광을 갖춘 치유에 숲은 지난해 9월 개관해 자연 속에서 심신을 치유하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장 이후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개장 후 3개월 동안 748명이 방문해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 올해는 더욱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측정실과 운동치유실, 음파치유실 등 9개의 치유 시설을 비롯해 수압마사지기와 진동테라피, 고주파온열기 등 4종 27대의 체험 장비를 갖춰 효과적인 치유 경험을 제공한다.
야외에는 오감치유 숲길, 데크로드, 하늘길, 모험의 숲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이 조성돼 있어 방문객들이 숲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명상과 호흡법을 연계한 프로그램은 스트레스 해소와 면역력 증진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가족 단위 방문객 뿐만 아니라 최대 30명 단위의 단체 방문객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함께 체험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치유의 숲 인근에는 ‘충북의 계곡 명소 4선’에 선정된 선암계곡이 자리하고 있다.
10㎞의 청정계곡은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선암계곡은 신선이 노닐다 간 곳이라 하여 퇴계 이황이 ‘삼선구곡’이라 이름 붙였으며, 단양팔경 중 하나인 상선암·중선암·하선암이 위치해 있어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하선암은 조선시대 화원들이 화폭에 담기 위해 찾을 만큼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중선암은 바람이 다듬고 계곡이 씻어낸 하얀 바위들이 옥빛 계류와 선명한 대조를 이루며 신비로운 절경을 만들어낸다.
이곳에 반한 옛 선인들이 바위에 자신의 이름을 깊게 새겨놓기도 했다.
상선암은 웅장한 바위와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조화를 이루며 소박하지만 멋스러운 풍경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인근에 소선암 자연휴양림, 소선암오토캠핑장 등이 조성되어 있어 주말을 맞아 힐링 여행을 즐기려는 방문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김동민 군 휴양녹지팀 주무관은 “소선암 치유의 숲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자연 속에서 휴식과 건강을 동시에 제공하는 특색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단양을 방문해 치유의 숲과 선암계곡 그리고 상선암·중선암·하선암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선암 치유의 숲 이용 요금 및 예약 관련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및 전화(043-420-6735∼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