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승강장에 냉·온열 의자… 올해 50개소 추가 설치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충북 충주시가 한파와 불볕더위를 대비해 관내 버스 승강장에 냉·온열 의자를 대폭 확대하여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총 사업비 1억3000만원의 예산을 반영해, 시내버스 이용이 많은 전통시장, 아파트, 읍면 소재지 등 승강장에 냉난방 기계가 미설치된 승강장에 냉·온열 의자 50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냉온열 의자의 가격은 1개에 260만원으로 자동 제어되는 방식의 시설이다.
시는 2024년에 20개를 시범적으로 설치하여 현재는 총 31개 냉·온열 의자를 관내 버스 승강장에 설치했다.
특히 겨울철(11~3월)에는 의자 표면 온도를 최대 40℃까지 유지하여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여름철(6~9월)에는 온도를 22℃까지 낮춰 몸을 차갑게 해준다.
또한, 시는 의자에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다양한 감성 문구를 새겨,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에 작은 위로와 친근감을 전할 예정이다.
강용식 교통정책과장은 “승강장 냉·온열 의자는 시민들이 추위와 더위를 잠시 피할 수 있는 편리한 시설”이라며,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의자를 신속하게 설치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