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기준 월출 오후 5시 47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2025년 을사년 정월보름달인 12일 오후 10시53분에 가장 둥근 달을 볼 수 있겠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2025년 정월대보름 관련 천문정보를 5일 밝혔다.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상에 놓여 지구에서 달이 가장 둥글게 보이는 망(望)은 어느 지역에서도 동일한 시각에 적용된다는 것이 천문연의 설명이다.
월출·몰 시각은 지역마다 조금씩 상이한데 충청권의 경우 대전은 해발 0m를 기준으로 12일 오후 5시47분 달이 뜨고 그 다음날 오전 7시47분에 진다.
세종은 대전과 일출 시각이 같고 일몰 시각은 상대적으로 1분 더 늦다.
충남은 서해안의 태안이 일출 12일 오후 5시50분, 일몰 13일 오전 7시52분이며, 충북은 강원과 인접한 제천이 일출 오후 5시42분, 일몰 오전 7시45분으로 차이가 난다.
천문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정월대보름이나 한가위 보름달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지구를 기준으로 태양과 달이 정반대편에 일직선으로 위치할 때 보름달을 볼 수 있으며, 타원궤도를 도는 달이 근지점을 통과할 때 달이 더 커 보이며, 원지점을 통과할 때 작게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