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걱정 없게… 충북도교육청, 늘봄학교 준비 가동

올해 프로그램 고도화… 통합지원플랫폼 이달 개통

충북교육청 본청[충북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늘봄학교 통합지원플랫폼을 개통하는 등 새학기 운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5일 ‘2025. 충북 늘봄학교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나우늘봄 통합지원플랫폼’을 2월 중 전면개통한다고 밝혔다. 늘봄 프로그램 신청부터 수요 조사, 프로그램 정보제공 및 추첨, 출결 기능 등을 탑재한 통합지원플랫폼은 지난달부터 일부 기능이 운영 중이다.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초1학년을 대상으로 제공했던 맞춤형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초1~2학년으로 확대한다.

특히, 학생·학부모 수요 및 호응이 높은 놀이 기반 체육활동과 인문·독서 프로그램을 주1회 이상 개설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학교-지역사회의 협력을 강화해 더 넓게 확대하고, 질 높은 교육·돌봄 프로그램을 더 깊게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금왕교육도서관과 맹동혁신도서관에서 이뤄지던 도서관 연계 지역이음 늘봄학교는 올해 5개 지역 7개 도서관으로 확장한다. 제천작은도서관, 보은교육도서관, 진천교육도서관, 증평교육도서관, 증평군립도서관 등이 새롭게 추가된다.

더불어 15개 도내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질 높은 늘봄프로그램 제공 기반을 마련하고 프로그램 고도화에 주력한다.

또 돌봄 격차 해소와 늘봄서비스 확대를 위해 2026년까지 △청주 경덕초 △충주 용산초 △제천 의림초에 AI학습 기반 ‘충북 나우늘봄 미래거점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도교육청은 늘봄수요, 접근성, 정책 효과성 등을 고려해 유휴교실을 활용한 공간 재배치 및 리모델링으로 개방적이고 유연한 충북형 늘봄 학습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학생 1인당 간식비를 하루 2000원씩 지원하고, 각 학교에 늘봄지원실장을 배치해 체계적이고 질 높은 늘봄학교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

윤건영 교육감은 “지난해 희망하는 1학년 모두를 수용하고 참여자 만족도가 94%에 달하는 등 충북 늘봄학교에 대한 만족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는 대상 학년을 확대하고, 프로그램의 범위를 확장해 늘봄학교가 학교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용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