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일간 대장정 성금 30억 원 넘어
시민 성금과 고액기부자 온정 모여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세종시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이 전국 최고 나눔 온도를 달성하며 62일간 대장정을 마쳤다.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일 세종시청 앞 사랑의 온도탑에서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폐막식’을 가졌다.
이번 희망 나눔 캠페인은 20억 4000만 원을 목표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돼 모인 성금이 30억 원으로 나눔 온도 148도를 달성했다.
세종시에서 희망 나눔 성금 캠페인을 통해 30억 원이 넘는 모금 액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148도의 나눔 온도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캠페인은 혼란스러운 정국과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기부자 수는 감소했지만, 고액기부자와 시민이 참여한 풀뿌리 기부문화의 영향력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생애 첫 기부로 참여한 100일 된 아기와 어린이집 원아들, 매출의 일부를 기탁한 중소자영업자, 정부세종청사 임직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온정이 모아졌다.
박상혁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주시고 고액의 성금이 답지해 나눔 온도 100도를 초과하는 기적이 일어났다”며 “사랑과 마음으로 모인 소중한 성금이 꼭 필요로 하는 소중한 이웃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