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15주년 기념, 교류 확대 방안 논의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내달 3일부터 7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삿포로시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제75회 삿포로 눈축제에 맞춰 삿포로시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대전-삿포로 자매결연 15주년을 기념한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유 부시장은 방문 기간 아키모토 가쓰히로 삿포로 시장과 면담하고, 자매결연 15주년 기념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삿포로 눈축제 개막식에 참석하고 축제장을 시찰하며, 제49회 국제 설상 조각 경연대회에 참가한 대전 조각가들을 격려한다.
특히 이번 방문은 최근 개설된 청주-신치토세 직항 노선을 이용해 이뤄진다. 이 항공 노선은 대전시와 삿포로시가 양국 정부에 건의해 개설된 것으로, 양 도시 간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 부시장은 삿포로시의 문화·체육 인프라도 점검한다. 삿포로 돔과 올림픽 박물관 등을 방문해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개장 등 시 주요 사업과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대전-삿포로 자매결연 15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대전홍보관도 방문한다. 현장에서 ‘꿈씨패밀리’ 캐릭터와 대전 관광자원을 홍보하며, 향후 대전 0시 축제와 삿포로 눈축제 간 협력 가능성도 살펴볼 예정이다.
유 부시장은 “올해는 대전시와 삿포로시 자매결연 15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삿포로 눈축제 방문을 시작으로 대전 0시 축제 상호 답방 등 풍성한 교류 행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삿포로시는 인구 195만 명 규모의 일본 홋카이도 도청 소재지로, 2010년 대전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공무원 교류, 문화예술 협력을 지속해 왔으며 현재 대전의 39개 자매·우호 도시 중 가장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는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