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대회 준비현황·과제 공개
장애인 태권도 세부종목 첫 도입
모든 시설 2027년 5월 이전 완공
대회 성공 요소 ‘국제 협력’ 꼽아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2027 충청권 유니버시아드 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준비 현황과 과제를 공개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약속했다.
이창섭 충청U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은 23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대회 준비 상황과 주요 과제를 설명했다.
충청U대회는 2027년 8월 1~12일 대전, 세종, 충북, 충남 4개 시도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150여개국 1만 5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총 18개 종목의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 사무총장은 지난해 대회 준비 과정에서 거둔 주요 성과들을 공개했다.
그는 △조직위원회 단일위원장 체제 도입 △KDI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한 총사업비 5633억 원 확정 △선수촌 조성을 위한 LH와의 업무협약 체결 △대회 상징물(로고·마스코트) 개발 △펜싱 오상욱, 양궁 김우진, 탁구 신유빈 선수 홍보대사 위촉 등을 대표 성과로 꼽았다.
그는 특히 지난해 말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 회의 결과를 언급하며 "충청U대회 준비 상황을 보고했고, 태권도 세부종목으로 장애인 태권도 도입이 확정됐다"며 "이는 유니버시아드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대회의 포용성과 다양성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장과 선수촌 조성에 대한 주요 과제도 언급됐다.
이 사무총장은 “세종시에 건설 중인 제1선수촌은 약 9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충남 내포신도시 국제테니스장은 착공 준비가 마무리 단계”라며 "모든 시설은 2027년 5월 이전 완공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사무총장은 대회 성공의 핵심 요소로 ‘국제 협력’을 꼽았다.
그는 "오는 5월 FISU 신임 사무총장의 실사 방문이 예정돼 있다”며 “이를 포함해 대회 준비 상황을 FISU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