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대강당서 퇴임식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24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을 통해 약 1년간의 공직 여정을 마무리했다. 행사에는 시청 공무원 6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장 부시장은 마지막까지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향한 의지를 강조하며 공직자로서의 소임을 내려놨다.
퇴임식에 앞서 장 부시장은 시청 내 전 부서를 방문해 그동안 함께 일해온 직원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이장우 대전시장과의 티타임 자리에서 감사패를 받으며 짧지만 굵은 임기를 마친 소회를 나눴다. 퇴임식은 장 부시장의 공직 여정을 담은 동영상 상영으로 시작됐고, 퇴임 인사, 꽃다발 증정, 기념 촬영으로 마무리됐다.
장 부시장은 퇴임사를 통해 대전의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을 강조했다. 그는 "대전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경제와 과학기술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며 "일류경제도시 완성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했던 시간들은 저에게 큰 축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공직을 떠나지만, 대전을 사랑하는 시민으로서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기꺼이 돕겠다"며 "이장우 시장님의 리더십과 공직자 여러분의 열정을 바탕으로 대전은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장 부시장은 1982년 대전에서 태어나 대덕고와 충남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2008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선임연구원, 2014년 KAIST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적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 1월 시 경제과학부시장으로 임명된 그는 '일류경제도시 대전' 실현을 위해 경제와 과학 분야의 연계를 통한 정책 추진에 매진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