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회견 개최… 12개 중점 과제 발표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혁신교육 10년 성과를 미래교육으로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동안 충남 교육은 속도못지않게 방향을 중시하며 교육의 본질과 기본에 충실했던 만큼 이를 바탕으로 학생 주도형 교육과 미래 교육의 실행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김 교육감은 9일 도교육청 1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 간의 성과와 올해 추진할 중점 12대 과제를 발표했다.
그는 “2년째 이어진 세수결손으로 충남 교육재정도 9000억원가량 줄었지만 기초학력 보장과 정보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무상교육 확대와 교육복지를 완성했다”며 “맞춤형 다문화 교육을 통해 이주배경학생 지원과 미래형 학교 전환을 위한 혁신적 학교 환경 조성에도 힘썼다”고 자평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충남교육청은 교육감 공약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 전국 최우수 시도교육청, 감사원 평가 3년 연속 A 등급 등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올해는 ‘삶의 주체로 함께 성장하는 세계시민’을 교육지표로 설정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할 12대 과제를 설명했다.
12대 과제는 △학교·가정·마을이 함께하는 실천 중심 인성교육 △미래형 교육과정·수업·평가 혁신 추진을 통한 미래역량 함양 △배움과 성장 지원으로 기초학력 보장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로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맞춤형 이주배경학생 지원과 문화다양성 교육 △지속가능한 생태시민 환경교육 활성화 △모두 함께 배움을 여는 충남형 늘봄학교 △아이 행복을 위해 하나 되는 유보통합 △학생과 교원 모두를 위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 △충남형 인공지능교육 현장 안착 △미래 신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직업계고 재구조화 △미래주도형 적정규모학교 실현 등이다.
김 교육감은 “2014년 시작한 혁신 충남교육의 여정이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한다. 현재 교육의 과제는 인류 공동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연대와 협력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충남교육은 연대와 포용, 참여와 민주주의, 지식의 공유와 협력을 통해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