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까지 충주호 등 수질 1등급 목표
4개 분야 14개 과제 46개 세부사업 추진

충북도청[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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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가 오는 2032년까지 충주호, 달천, 대청호, 미호강 등 4대 권역의 수질 Ⅰ등급(미호강 Ⅱ등급) 달성을 목표로 하천오염행위에 대한 집중단속한다.

충북도는 9일 강력한 수질 환경 개선계획을 발표하고 4개 분야, 14개 추진 과제, 46개의 세부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충북도가 앞서 지난해 하반기 4대 권역, 56개 지류 주변 오염 실태를 조사한 후 도·시군 특별사법경찰관으로 단속을 실시했는데 생활오수 무단방류, 폐수배출시설 수질기준 초과, 축산폐수 공공수역 유출 등 12건의 위법사항을 적발했다.

충북도는 고발 3건, 조업정지 1건, 개선명령 및 경고 11건, 과태료 7건 등 법적조치를 했다.

충북도는 올해에도 오염 실태 조사를 진행하고, 하천오염 우려시설을 위주로 연 2회 도·시군 특별사법경찰관으로 구성된 단속반을 투입해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충북도는 이와 별도로 3334억원을 들여 하수도 보급 확대와 폐수, 가축분뇨, 폐기물, 비점오염 저감을 위한 공공처리시설 등 34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축사 환경 개선과 방치 축분 제로화, 친환경 농업 육성 등 오염원 저감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깨끗한 하천을 위한 노력은 민간 단체, 도민, 학계, 전문가들이 하나로 뭉쳐 협력하는 도민 주도형 민관 거버넌스 구축에 달려있다”면서 “올해 상반기 내에 민관 거버넌스를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도민들과 함께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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