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단양중앙공원 앞 도로서 개최

단양천댐 건설 반대 범군민궐기대회가 오는 30일 단양중앙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단양천댐 반대투쟁위원회 발대식 모습. 단양=이상복 기자
단양천댐 건설 반대 범군민궐기대회가 오는 30일 단양중앙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단양천댐 반대투쟁위원회 발대식 모습. 단양=이상복 기자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군 민관이 정부의 단양천댐 건설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28일 단양천댐건설 반대투쟁위원회에 따르면 기관·단체·주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하는 단양천댐 건설 반대 범군민궐기대회가 30일 오전 10시 단양중앙공원 앞 도로에서 열린다.

행사는 △이종범 공동위원장의 대회사 △김문근 단양군수의 격려사·이상훈 단양군의회 의장 격려사 △한덕원·김선녀 반대투쟁위원의 결의문 낭독 △구호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 참석자들은 김문근 단양군수, 이상훈 군의장, 오영탁 도의원, 이종범 공동위원장, 한덕원 위원을 필두로 군의원, 풍물패·건설노조·청년연합회, 군민 등 4열 종대로 단양중앙공원을 출발해 새마을회관- 수변로를 거쳐 수변 선착장 앞 광장까지 가두행진을 한다.

참석자들은 이어 결의대회를 열어 정부에 댐 건설 추진 중단을 촉구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지난달 30일 단양천에 높이 47m, 저수 구역 3.8㎞, 담수용량 2600만㎥ 규모의 댐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용수공급전용댐이다.

단양천은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수리봉에서 단성면 가산리·대잠리를 거쳐 충주호로 흐르는 21.5㎞ 길이 지방 2급 하천이다.

단양천을 따라 형성된 선암계곡은 단양팔경 중 3경으로 꼽힌다. 현재 기관·단체 등에서 건설 반대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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