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개혁신당 탈당 후 민주당行
“지역발전을 위해 밀알이 될 것” 약속

허 욱 전 천안시의원이 27일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발표했다. 사진=이재범 기자.
허 욱 전 천안시의원이 27일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발표했다. 사진=이재범 기자.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개혁신당 천안갑 후보로 나섰던 허욱(72) 전 천안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발표했다.

허 전 의원은 27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의 정치적 신념과 함께 하는 500명의 지역주민 동지들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회견문을 통해 “국민을 섬겨야 할 대통령의 파렴치함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무장군인들의 총칼로 유린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대통령을 배출한 국민의힘은 국민에게 사과한마디 없이 오로지 국회의원 본인들과 정당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몰염치한 정치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위협하는 정치 나라를 도탄에 빠뜨리는 정치 이제 우리 국민들이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우리가 사랑하는 미래세대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한 충정으로 고뇌의 결단을 했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밀알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전 의원은 2018년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서 당선됐다. 그러나 4년 뒤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로 나섰으나 낙선했다.

그는 지난 4월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 후보로 천안시갑 선거구에 도전했으나 3.2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낙선했다.

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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