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자 501명 규모 인사 단행
"역점사업 빠른 추진 위해"

천안시청 전경. 천안시 제공.
천안시청 전경. 천안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속보>= 2개국 신설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이 가까스로 천안시의회 문턱을 넘었다. 천안시는 26일 대대적인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12월 19일, 20일 보도>

천안시는 이날 오전 인사위원회를 열고 ‘2025년 1월 1일자 상반기 정기인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인사를 통해 4급 3명, 5급 16명, 6급 이하 54명 등이 승진했다. 승진과 전보(348명), 복직(45명), 신규(22명), 직무대리(11명) 등 전체 대상 인원은 501명 규모다.

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조직개편에 따른 시정주요 역점시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신설부서에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능력 중심의 균형인사 추진과 조직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고 퇴직 및 퇴직예정자 발생에 따른 승진전보인사”라고 덧붙였다.

이번 정기인사는 천안시의회가 지난 24일 ‘천안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표결 끝에 통과시키면서 추진됐다.

표결 결과 재석의원 27명 중 찬성 15, 반대 12표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찬성’에 표를 던졌고, 더불어민주당은 ‘반대’를 택했다. 무소속 강성기, 이종담 의원은 찬성 버튼을 눌렀다.

앞서 의회 경제산업위원회는 지난 23일 의장이 회부한 조직개편안을 심의했으나 다시 ‘보류’ 결정을 내렸다.

상임위원회에서 ‘보류’한 안건을 의장이 직권으로 상정 후 표결 끝에 통과시키면서 이를 둘러싼 의회 내 갈등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상임위 존중의 원칙이 무너졌다는 이유에서다.

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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