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처리 과정과 같은 패턴
가결땐 직무수행 즉지 정지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대구촛불행동 주최 '국짐당 국민 장례식'이 열리고 있다. 2024.12.11 사진=연합뉴스.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대구촛불행동 주최 '국짐당 국민 장례식'이 열리고 있다. 2024.12.11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한 차례 무산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이 14일 오후 5시 다시 표결에 붙여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11일 비공개 의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11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해 12일 본회의에 보고한 뒤 14일 오후 5시 본회의장에서 표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1차 탄핵소추안 처리 과정과 같은 패턴이다.

다만 민주당은 강 대변인의 발언 이후 탄핵소추안에 담을 내용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려 일정을 일부 수정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12일 탄핵안을 발의하고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는 일정으로 수정했다.

국회 본회의 표결은 변동 없이 예정대로 14일 오후 5시 진행된다.

14일 본회의 표결에서 재적의원 300명 중 200명 이상이 찬성하면 윤 대통령의 직무는 즉시 정지되고 만약 찬성이 200명에 모자랄 경우 윤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유지한다.

민주당 등 야당은 탄핵안 부결시 다음주 다시 3차 탄핵안을 재발의해 다시 표결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한편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을 항의 방문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상정을 토요일이 아닌 다른 요일에 상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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