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국 연날리기 대회… 전통문화 알리고 즐길거리 제공

지난해 12월 2일 열린 서산해미읍성 전국 연날리기 대회. 서산시 제공
지난해 12월 2일 열린 서산해미읍성 전국 연날리기 대회. 서산시 제공
지난해 12월 2일 열린 서산해미읍성 전국 연날리기 대회. 서산시 제공
지난해 12월 2일 열린 서산해미읍성 전국 연날리기 대회.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전종원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오는 23일 서산 해미읍성에서 제8회 서산해미읍성 전국 연날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서산시가 주최하고 (사)해미읍성역사보존회가 주관하며, 연날리기를 통해 전통문화를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어린이 부문 ▲외국인 부문 ▲일반부 창작 연 날리기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자가 직접 제작한 창작 연을 날리면 창작성, 예술성, 서산시 및 해미읍성과의 연관성, 참신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대회 참가 신청은 전화(☎041-688-0999) 또는 이메일(haemicamping@naver.com)로 사전 접수하거나, 당일 현장에서도 가능하다.

대회 당일에는 전국 연 동호회원들이 모여 기량을 뽐내는 연날리기 경연과 연 비행 시연,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연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또한, 연 만들어 날리기 체험, 제기차기, 윷놀이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연날리기는 연을 끊어 날려 한해의 복을 기원하는 우리의 전통문화”라며 “대회를 통해 그간 좋지 않았던 일이 있었다면 모두 날려버리고 좋은 기운만 받아서 연처럼 비상하는 2025년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날리기는 음력 12월부터 정월대보름 사이에 선조들이 액운을 떨쳐내고 새해의 희망을 염원하며 즐기던 민속놀이로, 오늘날에도 전통 문화의 중요한 상징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8회 서산해미읍성 전국 연날리기 대회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종원 기자 smar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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