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헌·김정일 도의원 “사과하라”

충북도의회 박지헌 의원과 김정일 의원이 14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청주공항 명칭 변경을 제안한 이장우 대전시장과 송활섭 대전시의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지원 충북도의원 제공
충북도의회 박지헌 의원과 김정일 의원이 14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청주공항 명칭 변경을 제안한 이장우 대전시장과 송활섭 대전시의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지원 충북도의원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의회 박지헌 의원과 김정일 의원이 14일 이장우 대전시장과 송활섭 대전시의원의 청주공항 명칭 변경 제안은 망언이라며 충북도민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지역주민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장우 대전시장과 송활섭 대전시의원의 청주국제공항 명칭의 청주·대전국제공항 변경 주장은 망언으로, 즉각 164만 충북도민에게 석고대죄(席藁待罪)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금은 충청권 4개 광역단체가 힘을 모아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충청권특별지방자치단체 및 충청권 4개 광역의회를 구성해 올 12월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면서 "게다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공동유치라는 대의를 위해 혼연일체로 움직이고 있는 시점에 청주국제공항의 명칭 변경을 거론하는 것은 충청권의 상생과 화합에 걸림돌이 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기반시설 확충, 항공화물 취항 여건 조성 등 청주공항 발전을 위한 현안들이 쌓여 있는 이때에 명칭 변경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충북도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