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 안톤 득점으로 최하위 인천 제압
마지막 경기 앞두고 자력으로 잔류 확정
최하위, 감독 교체 아픔 딛고 생존 결실

대전하나시티즌은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FC와의 K리그1 37라운드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하나시티즌은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FC와의 K리그1 37라운드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2년 연속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대전하나는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FC와의 K리그1 37라운드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9위 대전하나는 11승 12무 14패 45승점 41득점으로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같은 라운드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37라운드 10위 승점 41점)가 대구FC(11위 승점 40점)를 3대1로 이기면서 대전하나는 마지막 38라운드와 관계 없이 자력으로 잔류하게 됐다.

지난해 K리그1에 진입한 이후 2년 연속으로 국내 최고 리그에 남는 것으로, 대전하나는 2016~2022년 7년간 K리그2에 맴돌았던 바 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FC와의 K리그1 37라운드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하나시티즌은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FC와의 K리그1 37라운드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이날 인천전에서 대전하나는 외국인 선수들의 화력에 힘입어 승기를 잡았다.

전반 6분부터 공격수 마사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15분 수비수 안톤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대전하나다.

전반 종료 직전 인천의 외국인 제르소가 만회골을 넣긴 했지만 후반전부터 대전하나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 1부 잔류를 확정지었다.

이제 대전하나는 오는 2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7위 제주유나이티드FC와 마지막 38라운드만을 앞두고 있다.

여기서 대전하나가 제주를 이기고, 같은 38라운드에서 8위 광주FC와 전북의 경기에서 광주가 비기거나 질 경우 대전하나의 8위 탈환이 가능하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FC와의 K리그1 37라운드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하나시티즌은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FC와의 K리그1 37라운드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하나는 지난 5월 이민성 전 감독에서 지금의 황선홍 감독으로 사령탑을 바꾸고 스플릿을 앞둔 33라운드까지 리그 11위에 위치했을 정도로 강등 위기에 직면했었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 부임과 함께 여름 이적시장에서 우수 선수를 대거 영입하며 반등에 나섰고, 하위스플릿부터 3승 1무로 독주하며 강등 방어에 성공했다.

한편 인천은 이날 대전하나에 패하며 리그 최하위를 확정, K리그2로 강등됐다. 인천의 2부 강등은 K리그에 승강제가 도입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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